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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키움 히어로즈 출신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33·한신 타이거즈)가 일본 프로야구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 자칫 2군으로 추락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샌즈는 지난 시즌 후 1년 총액 110만달러에 한신과 계약했다. 지난달 29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치며 잘 적응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샌즈는 8경기에서 타율 2할3푼8리(21타수 5안타) 무볼넷 7삼진으로 고전했다.
그러자 치열한 외인 전쟁에서 밀려날 것이라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한신에는 외인만 8명이 있다. 그 중 타자는 5명을 보유한 상태다. 일본 프로야구는 1군 외국인 선수 엔트리를 투수와 타자를 섞어 4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신은 투수와 타자를 2명씩 1군에 기용할 전망이다. 교도통신의 짐 앨런 기자는 "지난해 한신의 문제는 투수력이 아니라 타격이었다"고 밝혔다. 한신은 2020시즌 두 명의 타자를 1군에 보유할 것으로 보인다.
샌즈는 "난 팀 승리에 도움이 되기 위해 이곳에 왔다. 구단이 어떤 결정을 하든 그것이 최선이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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