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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세계적 확산이 계속되자 결국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이 오는 7월 예정된 도쿄올림픽 개최를 1년 연기하는데 합의했다. 미국, 영국 경기 단체들과 노르웨이, 브라질, 스페인 올림픽조직위원회 등 각국의 연기 요구가 빗발치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두 손을 든 셈이다.
그러나 올림픽 개최가 내년으로 연기돼 김 감독의 계약 연장도 논의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KBO 류대환 사무총장은 25일 "그 부분은 KBO 차원에서 아직 논의를 하지 않았다. 계약과 관련한 문제라 지금 당장 말하기는 힘들다"면서도 "아무래도 현실적으로 1년 연장쪽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만일 김 감독의 대표팀 임기가 1년 연장된다면 내년 3월 예정된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지휘봉도 김 감독이 맡는 게 자연스럽다. WBC 대표팀 감독을 따로 뽑는 건 경제적, 인적 낭비이면서 효율성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IOC가 이날 발표한 성명에는 '도쿄올림픽을 2020년 이후로 날짜를 변경하며 2021년 여름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돼있을 뿐 구체적 개최 날짜는 명시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내년 3월 이전 개최될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한다. 야구대표팀은 3월 WBC, 7월 도쿄올림픽으로 이어지는 일정이 유력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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