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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지난 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의 자체 홍백전.
윌리엄스 감독은 KIA 부임 이후 안정된 수비와 주루 플레이를 선수들에게 강조를 많이 한다. 그런 면에서 자체 연습경기는 윌리엄스 감독이 원하는 그림대로 펼쳐지고 있다. 선수들 대부분이 강력한 수비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기본은 수비"라고 강조하는 감독 앞에서 실책은 곧 주전경쟁 탈락을 의미한다.
무엇보다 미국 플로리다 캠프를 거치면서 선수들 몸에 과감한 주루 플레이에 대한 인식이 정립됐다. 주력이 좋다고 판단되는 자원들은 출루했을 때 무조건 도루를 시도하면서 상대 투수를 괴롭히고 있다. 또 '런 앤 히트' 등 작전을 통해 주자가 최대한 홈에 가까운 곳에 위치할 수 있게 주문하고 있다. '기동력 야구', 소위 '발(로 뛰는)야구'로 팀 색깔을 바꾸겠다는 것이 윌리엄스 감독의 목표다. 미국 메이저리그 출신이라 빅볼 스타일처럼 보이지만, 사실 스몰볼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KIA 현실도 고려한 선택이기도 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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