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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가 안타 대신 선구안과 주루로 눈도장을 찍었다.
손 혁 키움 감독은 경기 전 "계속 처음 보는 투수들을 만나고 있다. 오늘은 외국인 투수다. 모터에게 압박을 주진 않고 있다. 투수로 따지면 마운드에 처음 서보는 것이다. 옆에서 얘기하면 머리 아플 것이다. 안 맞아도 자기 생각대로 갔으면 한다. 연구를 계속 해야 한다. 수비할 때만 지금처럼 최대한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며 믿음을 보냈다.
모터는 핀토를 상대로 타석에 섰다. 2회말 1사 후 첫 타석에선 핀토의 바깥쪽 공에 적응하지 못하고 루킹 삼진을 당했다. 전반적으로 바깥쪽 공에 손을 대지 않는 모습이었다. 핀토의 구위도 좋았다. 하지만 끈질긴 승부가 돋보였다. 2-0이 된 4회말 2사 1,2루 기회에선 핀토를 상대로 3B 유리한 카운트를 점했다. 이어 가운데 패스트볼 2개를 그대로 지켜봤으나, 끝내 낮은 공을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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