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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현장]KIA 에이스 양현종, 끈질긴 KT 타선과 11구 승부 2차례…5이닝 1실점 호투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0-06-09 20:39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KIA 선발 양현종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6.09/

[수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32)이 KT 위즈의 '괴물 신인' 소형준(19)과의 시즌 두 번째 매치업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양현종은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5안타 2볼넷 4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KIA 선발 양현종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6.09/
출발은 불안했지만, 실점을 막아냈다. 2사 이후 강백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유한준의 내야 안타로 2사 1, 2루 위기상황에 몰렸다. 그러나 로하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하면서 실점없이 버텨냈다. 다만 2번 조용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울 때 11개의 공을 던졌다.

2회 삼자범퇴로 처리한 양현종은 3회 특급 위기관리능력을 보였다. 선두 배정대에게 좌측 담장을 맞는 홈런성 3루타를 얻어맞았다. 그러나 후속 심우준을 3루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조용호의 내야 땅볼 때 홈으로 쇄도하던 3루 주자를 잡아냈다. 이후 강백호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2루 상황을 맞았지만 유한준을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시켰다.

양현종은 1-0으로 앞선 4회 결국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1사 2루 상황에서 장성우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5회 타선의 지원을 받아 3-1로 앞선 5회 조용호에게 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실점없이 마치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부터는 홍상삼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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