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리뷰] '알테어 쐐기 스리런+불펜 호투' NC, 키움 잡고 2연패 탈출

NC 다이노스 애런 알테어. 사진=연합뉴스.

[창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NC 다이노스가 2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애런 알테어의 맹타와 불펜진 호투를 묶어 9대5로 이겼다. NC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26승9패가 됐다. 키움은 이번 3연전 첫 패로 20승16패.

NC 김진호는 데뷔 첫 1군 선발 등판에서 4⅓이닝 4안타(1홈런) 3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키움 강타선을 상대로 나쁘지 않은 투구 내용이었다. 5회를 채우지 못해 승리를 따내진 못했다. 하지만 필승조가 호투하며 연패를 끊었다. 키움 선발 조영건은 2⅔이닝 3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NC 타선에선 알테어가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권희동이 2안타(1홈런) 1타점, 나성범이 1안타(홈런) 2타점 등으로 활약했다.

NC가 선취 득점했다. 2회말 선두타자 강진성이 우월 2루타를 쳤다. 권희동의 2루수 땅볼로 1사 3루가 됐고, 박석민이 유격수 땅볼을 쳐 강진성이 득점했다. 3회말 2사 2루에선 나성범이 조영건을 상대로 우월 투런포를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키움도 단숨에 균형을 맞췄다. 4회초 1사 후 김하성이 볼넷, 박동원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2사 후 김혜성이 김진호를 상대로 우월 동점 3점 홈런을 날렸다. 점수는 3-3.

하지만 NC가 꾸준히 득점했다. 4회말 선두타자 권희동이 좌중간 안타를 쳤다. 1사 후 애런 알테어의 좌중간 안타로 1,2루 기회. 김찬형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만루에서 박민우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4-3 리드를 잡았다. 5회말 2사 후에는 권희동이 좌월 솔로포를 날려 5-3으로 달아났다. 6회말에도 장타가 터졌다. 선두타자 알테어가 중월 3루타를 쳤고, 김찬형이 좌중간 적시타로 쉽게 1점을 추가했다.

키움도 추격했다. 7회초 허정협이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김수환의 1루수 땅볼로 주자만 바뀐 상황. 1사 1루에서 서건창이 볼넷을 얻었고, 박병호가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쳐 4-6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NC의 한 방이 승부를 갈랐다. 7회말 1사 후 강진성이 우전 안타를 쳤다. 2사 후 대주자 이상호가 2루와 3루를 연달아 훔쳤다. 박석민은 볼넷으로 출루. 2사 1,3루에서 알테어가 중월 3점 홈런을 날려 9-4로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9회초 박병호의 희생플라이로 5-9를 만들었지만, 승부는 기울어진 뒤였다.
창원=선수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