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내주 개최 예정인 KBO실행위원회에서 퓨처스(2군)리그 축소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1군 엔트리 운영도 거론된다. KBO리그는 올 시즌 144경기 소화를 위해 더블헤더, 서스펜디드제를 도입했다. 이 경우 엔트리를 일시 확대할 수 있도록 특별규정도 마련했다. 일정에 따라 2군에서 1군으로 올라가는 선수가 늘었는데, 이 과정에서 2군팀에 선수가 부족해 경기 운영이 꼬인 경우가 몇 차례 있었다. 장마철에 접어들며 더 늘어날 더블헤더, 서스펜디드 경기와 그로 인해 복잡하게 짜일 1군 엔트리를 고려할 때 2군 일정을 축소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
구단마다 의견은 제각각이다. 퓨처스리그 축소가 팀 전력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리그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메이저리그와 같은 팜(Farm) 제도가 없는 KBO의 현실에서 퓨처스리그에 참가하는 2군팀은 1군 전력 이탈로 빚어지는 공백을 해소하는 것 뿐만 아니라, 미래 자원들을 성장시키는 중요한 무대이기 때문이다. 퓨처스리그 축소가 당장 올 시즌 1군 운영에 변수가 될 수 있고, 나아가 장기적으로 육성 전략에 차질을 불러올 수도 있기 때문에 선뜻 동의하기 어렵다는 팀들도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한화 무더기 2군행...김태균은 빠진 이유 [크보핵인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