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불펜 야구가 돌아왔다. 강속구 듀오로 필승조는 더 단단해졌다.
최근 키움의 불펜진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롱릴리프에서 필승조로 보직을 바꾼 김태훈은 꾸준했다. 6월 중반 잠시 부진했지만,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안정을 찾았다. 2이닝 소화도 거뜬하다. 손 감독이 전격 필승조로 낙점한 좌완 이영준도 안정세다. 5경기 연속 무실점과 함께 올 시즌 9홀드를 수확하고 있다. 홀드 1위 경쟁을 하고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1군으로 돌아온 주장 김상수도 초반 부진을 씻어내는 중이다.
무엇보다 '150㎞ 강속구 듀오'의 역할이 크다. 조상우는 부연 설명이 필요 없는 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다. 14경기에서 10세이브, 평균자책점 0.55로 안정감이 넘친다. 블론세이브가 단 1개도 없고, 자책점을 기록한 경기는 단 1경기 뿐이다. 확실한 마무리 투수가 있으니 근소한 리드를 지킬 힘이 있다.
키움 불펜진은 조금씩 완전체로 돌아가고 있다. 선발진의 호투도 무시할 수 없다. 제이크 브리검이 빠진 상황에서도 5선발은 잘 돌아가고 있다. 안우진이 빠진 선발 자리도 잘 메웠기 때문에 지금의 필승조를 운영하는 게 가능해졌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김민재, 진짜 유럽 가? 새 에이전트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