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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SK 와이번스가 결단을 내렸다. 외국인 투수 닉 킹엄(29)을 퇴출시키고 새 외국인 투수를 찾기로 했다.
개막전인 5월 5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서 7이닝 6피안타 3실점의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상대 선발 워윅 서폴드의 완봉 역투에 밀려 패전투수가 됐지만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희망을 품을 수 있었던 데뷔전.
하지만 두번째 경기인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문제가 생겼다. 첫 경기서 최고 147㎞의 빠른 공을 뿌렸던 킹엄은 LG전서는 140㎞초반으로 구속이 뚝 떨어졌다. 공에 위력이 없었고 3⅔이닝 동안 10피안타 8실점(5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후 킹엄은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최근 마지막으로 캐치볼에 나섰지만 또 통증을 느껴 피칭을 포기했다. 결국 SK는 결단을 했다. 더 이상 기다려줄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킹엄의 한국에서의 기록은 2경기 등판, 2패 평균자책점 6.75다.
이로써 SK는 새 외인 투수를 급히 물색해야 할 상황이 됐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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