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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많이 든든합니다(웃음)."
하주석과 정우람은 한화 투-타의 핵심 전력. 하지만 하주석은 지난 5월 17일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을 다쳤고, 정우람은 지난달 24일 대구 삼성전 투구 도중 미끄러진 뒤 발목 염좌 진단을 받고 1군 말소됐다. 하주석은 4주 진단을 받았지만, 회복 기간이 길어지면서 복귀 시점에 물음표가 붙었고, 정우람도 빠르면 주말께 등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두 선수는 7일 2군팀이 머무는 서산구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컨디션을 조율했다.
최 대행은 "하주석이 청백전에서 9이닝을 소화했는데, 상당히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퓨처스(2군)에서 지명 타자로 내세울 계획이었는데, 주말에 비 예보가 있어 계획대로 진행할 수 없을 것으로 봤다. 2군에서 평가가 좋았으니, 1군에서 지켜보며 평가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판단 하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오선진이 다리 문제를 안고 출전하고 있어 부담을 줄여줄 필요도 있다"며 "수비는 내일 스타팅으로 내 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주석 정우람의 합류가) 많이 든든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한화는 시즌 초반부터 부상자 문제로 고전을 거듭했다. 최 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뒤 1, 2군 로테이션을 활발히 진행하면서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여전히 돌파구와는 거리가 있다. 핵심 전력의 복귀 소식에도 한화는 마음껏 웃지 못하고 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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