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동민의 복귀가 임박했다. SK 와이번스 타선을 이끌 장수의 귀환이다.
한동민은 퓨처스 5경기에서 타율 4할3푼8리(16타수 7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8일 NC 다이노스 2군과의 경기에서 우익수 수비를 소화하며 홈런 포함 멀티 히트를 때려내며 감을 잡았다. 이날 LG 트윈스 2군 전에서도 2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 1군 복귀를 위한 방망이 예열을 마쳤다.
한동민과 최정, 제이미 로맥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리그 최고의 거포 군단이었다. 2016~2019년 4년간 팀 홈런수 766개로 전체 1위다. 특히 로맥이 합류하고 한동민의 잠재력이 폭발한 2017년 234개(2위 두산 178개), 2018년 233개(2위 KT 206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타 팀을 압도했다. 이 시기 한동민은 29홈런 73타점, 41홈런 115타점을 각각 기록하며 KBO 리그 대표 거포로 우뚝 섰다.
시즌초 최정마저 부진한 SK 타선의 희망으로 활약하던 선수가 한동민이었다. 지난 시즌의 부진을 씻고 타율 3할1푼7리(60타수 19안타) 6홈런 12타점 OPS 1.035를 기록하며 돌아온 거포의 면모를 뽐냈다. 하지만 한동민이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SK도 뛰어오를 탄력을 잃고 리그 9위에 머물게 됐다.
SK 타선은 7월 들어 조금씩 눈을 뜨고 있다. 팀 타율과 OPS는 여전히 하위권이지만, 13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7월 팀 홈런 부문 2위에 올랐다. 로맥과 최정이 3개, 최준우와 채태인이 2개, 윤석민 이현석 오준혁이 각각 1개를 기록했다. 한동민이 SK 타선 전체를 타오르게할 불씨이자 해결사가 될 수 있을까.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보크 논란 "임기영이 상대를 속이려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