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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간판 타자 김하성과 이정후의 홈런 페이스가 매우 빠르다. 마치 선의의 경쟁과 같은 느낌. 키움을 성장시키는 힘이기도 하다.
김하성은 "작년에 홈런(19개)을 많이 못쳤기 때문에 올해 웨이트 트레이닝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 지금까지도 감이 그렇게 좋은 건 아니다. 하지만 홈런이 나오고 있는 건 운이 좋은 것 같다"면서 "웨이트 트레이닝 효과는 있는 것 같다. 팀이 좋아진 것도 있다. 또 강병식 타격 코치님과 전력 분석팀의 도움을 받고 있다. 초반 페이스가 안 좋아서 계속 대화하고 있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현재 페이스라면 산술적으로 올 시즌 30홈런 이상도 가능하다. 김하성은 "20개 이상은 치고 싶다. 경기수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매 경기, 매 타석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지금은 멘털적인 게 중요한 것 같다. 올해 유독 잘 맞은 타구가 많이 잡혀서 힘들었다. 그런 부분에서 대화를 많이 했다. 경기수가 많이 남았다. 조금씩 잘 풀린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하성은 "홈런까지 잡히면 안 된다. 홈런은 1개라도 더 많이 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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