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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 임찬규가 올시즌 두 번째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시즌 5승에 성공했다.
지난 10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4이닝 6안타 4실점으로 주춤했던 임찬규는 페이스를 되찾으며 승수쌓기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올시즌 11경기에서 5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올린 임찬규는 평균자책점을 4.47에서 4.06으로 낮췄다. 투구수는 93개였고, 삼진은 5개를 잡아냈다.
1,2회는 완벽했다. 6타자를 상대로 27개의 공을 던져 땅볼 3개, 뜬공 2개, 삼진 1개로 아웃카운트 6개를 가볍게 잡아냈다. 2-0으로 앞선 3회에는 1사후 최재훈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았지만, 정은원과 이용규를 각각 직구를 결정구로 던져 내야땅볼과 외야플라이로 처리했다.
경기 후 임찬규는 "컨디션이 굉장히 좋았다. 저번 NC전 끝나고 준비시간이 있었고, 전체적으로 좋았다"고 기쁨을 나타낸 뒤 "컨디션이 좋으면 공이 몰리는데, 오늘은 코너워크가 된 것이 아주 좋았다"고 밝혔다.
팀내에서 가장 먼저 5승을 따낸 임찬규는 "현재까지 승수는 좋은데, 승수는 관심없고, 이닝만 보고 던진다. 이닝이닝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면서 "2018년(146⅔이닝)에 규정이닝을 넘겼는데, 올해는 150이닝을 던지고 싶다. 내년, 후년에는 더 많이 던지고 싶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이어 그는 "올해 감독님이 계속 믿고 안바꿔 주셔서 책임감이 더 생겼다. 바꾸면 위축됐을텐데, 보답하고 싶었고, 5회 이전에는 내려가고 싶지 않았다"며 정찬헌과 1,2선발이란 얘기에 대해서는 "(정)찬헌이형은 잘 하고 있고, (선발순서에서)나라는 투수는 뒤에 있어야 한다. 그래야 팀이 강한 것"이라며 자세를 낮췄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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