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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 자이언츠 민병헌은 기복없는 꾸준함으로 이름난 선수다. 기량이 궤도에 올라온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타율 3할을 넘겼다. OPS(출루율+장타율)도 2015년(0.799)를 제외하면 줄곧 0.830 이상을 기록했다. 2018년 이후 롯데의 외야 한자리를 도맡아왔다.
허 감독은 "주전들이 10년 20년 항상 잘할 순 없다. 슬럼프가 있기 마련"이라면서 "기록만 보면서 안타 치고 그런 게 전부가 아니다. (7월 25일)키움 전 슬라이딩 같은 걸 보라. 민병헌은 팀의 융합 면에서도 중요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시즌 주장으로서 잘하고 있다. 개인 기록이 좀 안 좋긴 한데, 다른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지 않나. 그러다보면 민병헌이 잘하는 날도 있고"라며 "원래 야구는 9명 중 2명만 잘하면 경기를 끌어갈 수 있다. 3명이 잘하는 날은 이기는 게 야구다. 타선보다 투수진이 좀더 좋아지면, 큰 문제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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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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