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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자칫 목표가 희미해질 수 있는 기약없는 9위. 사령탑의 복귀 시기도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SK 와이번스 선수단을 이끄는 박경완 감독대행은 "이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SK 구단은 시즌 반환점에 코칭스태프 보직 이동을 단행했다. 3일 최상덕 투수코치, 정수성 작전주루코치가 내려가고, 최창호 투수코치와 서한규 작전주루코치가 1군 코칭스태프에 합류했다. 코치 경험이 많은 최창호 코치가 구심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치 이동을 한다고 해서 당장 엄청난 변화가 생기기는 힘들지만, 작은 변화라도 필요하다는 몸부림으로 읽힌다.
입국 후 자가격리 중인 타일러 화이트가 1군 합류를 기다리고는 있지만, 그 밖에 획기적인 반전 요소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시즌 구상 당시 투수 전력에서 주요 역할을 맡아줄 거라 기대했던 하재훈과 김태훈도 현재 2군에서 조정 중이다. 2군에 막 내려갔을 때보다는 조금 더 나은 컨디션이지만 1군 복귀 시점이 잡히지는 않았다. 특히 하재훈의 경우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답변이 현재로서는 최선이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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