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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 타일러 윌슨이 회복되지 않는 구속, 바꾼 투구폼 적응이라는 이중고에도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윌슨은 KBO 심판진의 지적에 따라 주자없을 때 투구폼을 와인드업 모션으로 바꾼 뒤 첫 등판이었던 지난 4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서 6이닝 동안 6안타와 볼넷 3개으로 고전하면서도 3실점(1자책점)으로 막아 퀄리티스타트를 올렸다. 이날도 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시즌 11번째 퀄리티스타트이자 최근 6경기 연속 3실점 이내 피칭을 한 윌슨은 평균자책점을 4.02에서 3.86으로 낮췄다. 시즌 첫 3점대 평균자책점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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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로 뒤진 5회에는 만루 위기를 벗어났다. 선두 서건창에게 볼넷, 김하성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1사후 이정후를 사구로 내보내 만루에 몰린 윌슨은 박병호를 130㎞ 커브로 헛스윙 삼진, 김웅빈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무실점으로 넘겼다. 6회에도 김혜성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2루 위기를 맞았지만 박준태를 1루수 땅볼, 서건창을 3루수 플라이로 제압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LG는 1-2로 뒤진 7회 윌슨을 정우영으로 교체했다.
고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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