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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는 올 시즌 한 가지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단독 선두 NC 다이노스에게 상대 전적을 앞서는 팀이 KIA다. 다만 KIA는 NC만 만나면 상대 리드오프 때문에 곤혹을 겪는다. 지난해 이우성과 맞트레이드 된 이명기(33) 때문이다.
반면 KIA의 트레이드는 실패작이다. 이우성은 지난 시즌 반짝 활약에 그쳤다. 좀처럼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하더니 올 시즌에도 대타로 활용되다 2군 붙박이가 됐다. 결과론이지만, KIA가 이명기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지 않았다면 테이블 세터 구축이 좀더 수월했을 것이다.
경기가 끝난 뒤 이명기는 "요즘 분위기가 예전보다 좋지 않다. 그래도 휴일을 앞두고 이겨서 기분 좋은 휴일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타석에선 직구에 대한 대응을 잘 하려고 했고, 실투를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 마침 상대 투수가 실투를 던져 쳤는데 잘 맞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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