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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화 이글스가 '천적' SK 와이번스 박종훈을 극복하고 탈꼴찌를 향한 희망을 켤 수 있을까.
한화로선 2연전의 첫 상대가 '9위' SK 와이번스라는 점이 의미심장하다. 양팀의 차이는 4경기반. 한화는 SK와 이미 12경기(4승7패1무)를 치렀다. 한화가 SK를 단번에 따라잡을 수 있는 맞대결 기회는 4번밖에 남지 않았다.
한화로선 외국인 투수 채드벨과 워윅 서폴드가 회복세를 보인 지난 주말이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 특히 일요일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만큼, 김민우와 김범수의 대체 선발 투수가 출격할 SK 전에서 연승을 노리는 입장. 선발-불펜 모두 중위권을 유지중이다.
SK는 지난 주말 KIA 타이거즈에 스윕당하며 3연패 중이다. SK는 8월 들어 마운드 붕괴에 직면했다. 11경기 팀 평균자책점이 6.38로 10개 구단 중 꼴찌다. 타선이 조금 살아난 반면, 마운드가 초반부터 무너지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
문제는 상대가 '한화 킬러' 박종훈이라는 점. 박종훈은 지난 2017년 4월 16일 이후 한화를 상대로 17경기(선발 16)에 등판, 97⅔이닝을 소화하며 13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1.94의 호성적을 남겼다. 올시즌 문승원과 함께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온, SK에서 가장 믿음을 주는 선발투수다. 올해도 지난달 24일 승리 포함 한화 전 2승 무패를 기록중이다. 지난 12일 KT 위즈에게 시즌 6승을 수확하는 등 최근 컨디션도 좋다.
한화의 아킬레스건은 타선이다. 한화의 8월 팀타율은 2할1푼2리, OPS(출루율+장타율)는 0.600에 그치고 있다. 김태균과 반즈, 정은원이 한꺼번에 이탈하며 타선에 큰 구멍이 뚫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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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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