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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가 베스트 라인업으로 KIA 타이거즈를 만난다.
SK는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KIA와의 홈경기서 최지훈(중견수)-고종욱(좌익수)-최 정(3루수)-채태인(1루수)-로맥(지명타자)-한동민(우익수)-최 항(2루수)-이재원(포수)-김성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 선발에서 빠졌던 고종욱과 김성현이 출전하고, 4번 타자로 채태인이 나왔다.
SK 박경완 감독 대행은 "우리팀 타선에서 2번과 4번이 고민이다"라면서 "2번엔 우투수일 땐 고종욱이 나가고 좌투수일 땐 오태곤에게 기회를 주는 걸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최근에 4번으로 한동민을 기용해왔던 박 감독대행은 이날 채태인을 4번에 올린 것에 대해 "우리팀의 현재 상황을 보면 한동민이 4번을 쳐주는 게 맞다"면서 "하지만 타격 컨디션이 조금 내려오는 것 같아서 오늘은 채태인을 4번으로 기용했다"라고 말했다.
전날 선발 유격수로 나와 롯데 박세웅을 상대로 솔로포를 쳤던 고졸 신인 김성민에 대해선 "오늘도 선발로 낼까도 생각을 했지만 후반에 대타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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