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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T 좌완 하준호가 오프너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1회를 10구 만에 깔끔하게 막은 하준호는 0-0이던 2회 고비를 맞았다. 선두 이정후에게 내야안타로 첫 안타를 허용했다. 박동원을 삼진 처리했지만 갑자기 제구가 흔들렸다. 김웅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김혜성에게도 볼 2개를 던졌다. 포수 장성우가 마운드에 올랐다. 곧바로 김혜성을 삼진 처리했다.
예정된 30구를 채우자 곧바로 교체가 이뤄졌다. 일찌감치 몸을 풀던 불펜진이 가동됐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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