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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스토리] ‘94년생’ LG 라모스 '26년’ 만에 트윈스 우승 한을 내가 푼다!

박재만 기자

기사입력 2020-09-11 18:01




LG 라모스. 잠실=박재만 기자

[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1994년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대권에 도전하는 LG트윈스와 창단 첫 우승을 향한 키움 히어로즈의 맞대결.

2020 KBO리그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지난 10일 LG 켈리와 키움 한현희의 호투로 경기는 중후반까지 1대1로 팽팽했다. 결국 실책이 승부를 갈랐다. 7회초 키움 러셀의 실책 이후 LG 이천웅의 스리런포가 나왔다. 결국 키움의 타선을 꽁꽁 묶은 LG 마운드의 승리였다. 어제 승리로 2위 자리를 탈환한 LG는 2위 굳히기를 노린다.

이날 LG는 윌슨을, 키움은 브리검을 선발로 내세워 승부를 겨룬다. 2위 LG와 3위 키움의 경기 차는 0.5경기. 이날 한 경기는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하다. LG 선발 윌슨은 올 시즌 20경기에 나와 118이닝을 소화하며 8승 6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하고 있다. 윌슨은 최근 두 경기 모두 6이닝을 소화했지만, 실점이 많았다. (2경기 9실점) 키움을 상대로는 4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2.88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최근 두 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윌슨은 좋은 기억이 있는 키움을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키움 선발 브리검은 올 시즌 13경기에 나와 66이닝을 소화하며 5승 3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하고 있다. LG를 상대로는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6.75로 승리가 없다.

1994년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26년 동안 우승을 못한 LG 트윈스에게 올 시즌이 대권도전을 노릴만한 한 해다. 외인 원투펀치와 토종 선발진의 안정화, 강한 불펜진, 확실한 중심 타선을 꾸리고 있는 LG의 올 시즌이다.

LG에게는 라모스라는 홈런 타자도 있다. 지난 롯데전 시즌 31호 홈런을 날린 LG 라모스는 종전 이병규 코치가 가지고 있던 LG 트윈스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까지 갈아치우며 구단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인정받고 있다. 라모스의 홈런에 힘입어 LG는 1위 NC와 두 경기차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 NC가 패하고 LG가 키움을 잡는다면 1위와 경기 차는 단 1경기다.

LG 트윈스의 최고의 외인 타자 라모스의 홈런을 오늘도 기대해본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2020.09.11




'LG 트윈스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우며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거포 라모스!'



'1994년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26년 만에 대권을 노리는 LG 트윈스'



'짜릿한 끝내기 홈런을 날린 뒤 환호하는 LG 라모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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