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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T 1선발 데스파이네를 보는 이강철 감독의 시선. 흐뭇함 그 자체다.
심지어 길게 던진다. 아프다는 이야기도, 힘들다는 이야기도 하지 않는다.
"괜찮냐는 이야기도 더 이상 안해요. 괜히 부담스러울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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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잠실 두산전 플렉센과의 외인 선발 맞대결에서 혼신의 투구를 선보였다. 7이닝 2실점으로 4대2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철 감독은 "플렉센하고 붙으니까 집중력이 더 생기더라. 1회부터 150㎞를 같이 때리더라. 아, 저 선수는 확실히 기질이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도 뷰캐넌이 잘 던지는 투수니까 쉽게 안 지려고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감독은 "가족도 들어왔으니 더 낫지 않을까 싶다"며 "타고난 부분이 있는 투수다. 이제 그저 트레이너 파트에 관리나 잘 해주라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상에서 가장 쓸 데 없는 걱정, 알아서 척척 제 몫 이상을 해내는 데스파이네 걱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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