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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일본인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32·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포스팅 마감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계약할 팀과 몸값에 대한 현지 언론의 전망이 우후죽순 쏟아지고 있다.
MLB.com의 조 트레자 기자는 당시 "스가노가 성공할 수 있었던 건 공의 회전력 덕분이다. 포심 직구와 커브의 회전비율은 메이저리그 정상급이다. 코디 앨런과 다르빗슈유와 비슷해 삼진 또는 평범한 뜬공을 유도하기 좋다"고 썼다. 그를 타깃으로 삼고 있는 구단들도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비슷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
그렇다면 스가노의 몸값은 어느 정도나 될까.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6일(한국시각) 스가노와 관한 분석 기사를 내면서 3년간 총액 3000만달러가 이상적인 조건이라고 주장했다. 블리처리포트는 '1년 전 FA 시장에서 2급 선발투수였던 카일 깁슨(3년 3000만달러), 태너 로아크(2년 2400만달러), 마이클 피네다(2년 2000만달러), 릭 포셀로(1년 1000만달러), 케빈 가우스먼(1년 900만달러)와 비슷한 몸값을 지녔지만, 원소속팀 요미우리가 매년 옵트아웃 권리를 넣은 4년 계약을 제시해 메이저리그 구단이 그를 잡기 위한 이상적인 조건은 3년 3600만달러'라면서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구단들 재정이 악화돼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3년 3000만달러 근처에서 계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스가노가 지금까지 자신의 요구조건을 밝힌 적은 없다는 점에서 몸값을 예측할 수 있는 실력과 현지 평가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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