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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보기 힘든 난치병에도 야구선수로서의 복귀를 꿈꾸는 일본 선수가 있다.
니시우라는 2018년 드래프트 6순위로 입단해 2년째인 2019년엔 개막전서 중견수로 선발 출전하는 등 유망주로서 성장을 해왔다. 특히 인상적인 수비를 하면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었다.
병을 알게 된 것은 지난해 11월이었다. 경기중 통즈으로 인해 병원을 찾은 니시우라는 왼쪽 대퇴골 골절을 진단 받았는데 정밀 검진 결과 대퇴골두 괴사증이라는 판정을 받은 것.
지난해 12월 21일 왼쪽 대퇴골두 뼈 이식술을 받은 니시우라는 3개월 뒤엔 오른쪽 대퇴골두 뼈 이식 수술을 할 예정이다. 반년 정도 입원을 한 이후 재활에 들어간다. 걷는데 까지 1년 정도 걸린다고 하니 선수로 뛰기 위해선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니시우라는 인터뷰에서 "내가 부활하면 나와 같은 병을 가진 사람들이 희망을 가질 것이다"라면서 "하루 빨리 부활해 정식 선수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의사는 니시우라에게 야구선수로 다시 뛸 가능성이 8%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 8%의 희망을 안고 병과 싸우는 니시우라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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