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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최고 금액 인상. 예비 FA 김재환을 염두에 둔 두산 베어스의 전략일까.
오재일과 최주환이 타 팀으로 이적한 상황에서 올해도 김재환의 활약이 중요한 두산이다. 2018시즌 MVP를 수상한 후 연봉이 7억3000만원까지 올랐던 김재환은 2019시즌 부진 이후 8000만원이 삭감된 금액에 사인을 했다.
더군다나 김재환은 2021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2008년 프로 입단 이후 약 14시즌만에 처음 얻는 FA다. 1군 등록일수를 꼬박꼬박 채운 김재환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프리미어12 등 각종 국제 대회에 국가대표로 참가하며 등록일수에 '플러스' 요소까지 갖췄다. 올해 도쿄올림픽이 취소되거나, 김재환이 대표팀에 발탁되지 않는다고 해도 이번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김재환은 2019시즌이 끝나고도 대표팀으로 얻은 일수를 감안해 예상보다 1년 빠르게 메이저리그 포스팅 자격을 취득했었다. 이제는 생애 첫 FA를 앞두고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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