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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케이시 켈리(32)는 국내 후배 투수들로부터 "켈리형"이라고 불린다. 2년을 뛴 투수인만큼 선수들이 그를 야구 선배로 인정한다는 것. 선수들은 그에게 이것 저것 여러가지를 물어본다. 그 역시 그것에 "야구든 어떤 질문도 다 대답할 수 있다"며 "팀 동료라 친하게 지내다보니 그렇게 불리는 것 같다"라고 했다.
다행인 점은 켈리가 수아레즈와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는 것. 켈리는 "수아레즈와 한시즌 반정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함께 뛰었다"면서 "수아레즈가 좋은 것을 가지고 있는 투수다.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성격은 조용한 편이다.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을 것을 본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켈리가 수아레즈보다 3살이 더 많은 형이니 한국 문화를 따른다면 야구장에서 수아레즈가 켈리에게 고개 숙여 인사해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켈리는 수아레즈에게 인사를 받을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크게 웃으며 "그래야할 것 같다"라고 농담조로 답했다.
이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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