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BO리그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편다.
각 구단 사령탑은 캠프 기간 구상했던 여러 조각을 실전에서 검증하고 맞추는데 시간을 할애할 계획이다. 특히 주전이 정해지지 않은 포지션에서 여러 선수를 활용하면서 주전 경쟁에 가속도를 붙이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규시즌 전까지 부상이나 전력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운영법에 고민이 적지 않을 수밖에 없다. 상황에 따라 양팀 감독 합의 하에 총 이닝을 단축하거나 한 이닝 투구수 제한을 두고 경기를 치를 수도 있다. 어디까지나 실전에 대비한 연습경기이기에 가능한 풍경이다.
날씨는 큰 변수가 되지 않을 듯 하다. 최근 동풍, 남풍이 잇달아 한반도를 감싸면서 예년보다 높은 낮 기온이 이어지고 있다. 오후에 이뤄지는 연습경기 진행에는 큰 차질이 없을 전망. 다만 3월 첫 주 남부지방에 비 예보가 이어지고 있어 계획대로 연습경기 일정이 진행될진 미지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