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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키움이 박동원의 3연타석 홈런으로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그 중심에 박동원이 있었다. 2,4,6회 생애 첫 3연타석 홈런으로 원태인을 5⅔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3타수3홈런 4타점. 팀 통산 6번째 3연타석 홈런이었다.
키움은 1회 이용규 김혜성 이정후의 3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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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1사 후 3B0S에서 볼카운트를 잡으러 들어간 4구째 142㎞ 높은 스트라이크를 마음먹고 당겨 128m짜리 좌중월 대형 아치를 그렸다. 삼성의 추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는 한방이었다.
끝이 아니었다. 박동원은 6이닝을 채우기 위해 올라온 원태인을 상대로 5-2로 앞선 6회 2사 1루에서 또 한번 좌측 담장을 넘겼다. 원태인을 마운드에 주저 앉힌 결정적 한방. 3연타석 홈런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이정후는 7-2로 앞선 9회초 시즌 1호 투런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승타 포함, 3타수3안타 2볼넷 5타점으로 100% 출루와 해결사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며 박동원과 함께 타선을 이끌었다. 톱타자 이용규도 이틀 연속 멀티히트와 멀티득점으로 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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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에이스 원태인이 박동원에게 3연타석 홈런을 허용하며 5⅔이닝 10안타 3볼넷 7실점으로 무너지며 4월30일 이후 19일 간 지켜온 1위 자리를 내줬다. 원태인의 6연승 행진도 마침표를 찍었다. 베테랑 내야수 이원석은 통산 55번째 15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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