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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후반기 첫승, 두산 최원준 3이닝 4실점 '조기강판'[인천 Live]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1-09-02 19:56


◇스포츠조선DB

[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두산 베어스 최원준이 또 후반기 첫승에 실패했다.

최원준은 2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3이닝 동안 7안타(2홈런) 뭇매를 맞으며 4실점했다. 앞선 3경기서 모두 노디시전에 그쳤던 최원준은 이날 승리 요건이 아닌 패전 위기 속에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왔다.

출발이 좋지 않았다. 최원준은 1회말 선두 타자 추신수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줬다. 오준혁을 뜬공 처리했으나, 최 정과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몸쪽에 바짝 붙인 139㎞ 직구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가 되면서 2실점했다. 최주환을 뜬공으로 잡은 최원준은 한유섬의 빗맞은 타구가 안타가 되면서 다시 출루를 허용했지만 박성한을 뜬공 처리하면서 실점을 막았다.

2회 최 항에게 안타를 내준 뒤 세 타자를 잘 처리한 최원준에게 3회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1사후 최정에게 좌선상 2루타를 내준데 이어 최주환과의 2S 승부에서 몸쪽 높은 코스로 뿌린 137㎞ 직구가 배트에 걸렸고, 타구는 우측 폴대 광고판에 맞고 떨어지는 투런포가 되면서 실점이 추가됐다. 최원준은 2사후 박성한에 우중간 3루타, 최 항에 볼넷과 도루를 내주면서 또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이현석을 삼진처리하면서 겨우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투구수는 이미 88개에 달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0-4로 뒤진 4회말 최원준을 불러들이고 최승용을 투입, 변화를 꾀했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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