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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두산 베어스 최원준이 또 후반기 첫승에 실패했다.
2회 최 항에게 안타를 내준 뒤 세 타자를 잘 처리한 최원준에게 3회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1사후 최정에게 좌선상 2루타를 내준데 이어 최주환과의 2S 승부에서 몸쪽 높은 코스로 뿌린 137㎞ 직구가 배트에 걸렸고, 타구는 우측 폴대 광고판에 맞고 떨어지는 투런포가 되면서 실점이 추가됐다. 최원준은 2사후 박성한에 우중간 3루타, 최 항에 볼넷과 도루를 내주면서 또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이현석을 삼진처리하면서 겨우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투구수는 이미 88개에 달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0-4로 뒤진 4회말 최원준을 불러들이고 최승용을 투입, 변화를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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