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주전 중견수 박해민의 대체자 박승규가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후 수술과 재활의 기로에 섰던 박해민은 재활을 택했다. 재활기간이 한 달 정도여서 정규시즌에선 더 이상 박해민의 얼굴을 볼 수 없게 됐다. 넓은 수비 범위에다 팀 내 출루율 1위(0.382)와 도루 부문 리그 1위(33개) 등 핵심 멤버가 이탈하면서 전력에 큰 소실이 발생했다.
허 감독의 근심은 더 가중됐다. 박해민의 대체자로 중견수 자리에 섰던 박승규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 15일 경기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구급차로 이송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박승규는 이날 MRI 추가검진이 예정돼 있다.
허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갑작스럽게 외야 자원이 빠져서 당황스럽긴 하다. 그러나 김현준이 1군에 합류해서 좋은 에너지를 줄 것 같다"고 밝혔다.
김현준에 대해선 "퓨처스에서 3할7푼대 고타율을 보이고 있고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파워보다는 컨택이 우수한 선수로 보고받았다"고 설명했다.
전날 매스꺼움을 호소하며 라인업에서 빠졌던 김상수는 컨디션을 빠르게 회복했다. 이날 경기 전 훈련에서 정상적으로 훈련을 펼쳤다. 유격수 수비 훈련도 함께 병행했다.
허 감독은 "김상수의 컨디션은 양호해졌다. 속이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이날 활발하게 훈련했다"고 전했다. 대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