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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5할" 악재 가득 SSG, 버티면서 노리는 가을 티켓 [인천 리포트]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1-09-22 13:15 | 최종수정 2021-09-22 13:45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BO리그 SSG와 KIA의 경기가 열렸다. SSG 김원형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1.08.29/

[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계속된 악재에도 가을야구 티켓은 포기하지 않았다. SSG 랜더스가 남은 경기 '5할 승률'을 목표로 했다.

SSG는 2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를 치른다. 전날(21일) 키움은 13대10으로 제압한 SSG는 53승 7무 54패로 7위를 기록하고 있다. 6위 키움(56승 3무 56패)과는 0.5경기 차로 추격했고, 가을야구 막차 티켓은 5위 NC 다이노스(53승 4무 52패)와는 1경기 차다.

SSG로서는 올 시즌 그야말로 버티기로 이어왔다. 시즌 초반 박종훈과 문승원이 팔꿈치 수술을 받아 전력에 이탈했고, 외국인 투수 아티 르위키는 부상이 겹치면서 샘 가빌리오도 대체됐다. 그러나 가빌리오도 9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6.65로 기대만큼의 활약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던 윌머 폰트까지 옆구리 부상으로 현재 선발진에 없는 상황이다.

시즌 초 구상이 모두 틀어진 상황이었지만, 끝까지 가을 야구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SSG 김원형 감독은 "30경기 정도가 남아있는데 현재 두산이 4연승을 달리면서 상승세로 4위까지 올라갔다. 그래도 2.5경기 정도 차이가 나는 만큼, 언제든지 위로 올라갈 수 있다는 생각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감독은 "최소한 지금 시점에 5할 승률은 가지고 가면서 다른 팀 상황을 봐야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SSG는 선발 투수로 조영우를 예고했다. 조영우는 올 시즌 25경기에서 2승 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7.07을 기록하고 있다. 구원 투수로 시즌을 맞이해 지난 6월 세 차례 선발로 나선 뒤 후반기에는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폰트의 부상으로 일단 대체 선발 임무를 맡게 됐다.

김원형 감독은 "오늘 3이닝 정도 던져주길 바라고 있다. 4회까지도 갈 수 있지만, 일단 타순이 한 바퀴 도는 것으로 보려고 한다"라며 "초반에 상대 투수에게 점수를 뽑는 것을 보고 계획을 봐야할 거 같다. 선발 투수가 없는 상황에서 내일 경기까지 신경쓸 겨를이 없다. 오늘 초반에 잘 막아주길 기대한다"고 이야기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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