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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피츠버그 박효준(25)이 침묵했다. 변화구 없는 오직 패스트볼 승부에 해법을 찾지 못했다.
박효준은 0-0이던 2회말 2사 2루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스피드보다 제구로 승부하는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의 4구째 142㎞ 투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0-1로 뒤진 5회말 1사 후 두번째 타석에서도 헨드릭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142㎞ 투심에 두 타석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 타석을 끝으로 박효준은 7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피츠버그는 0-1로 뒤진 6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쓰쓰고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레이놀즈의 펜스 직격 3루타로 홈을 밟았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뉴먼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7회초 2사 2,3루에서 콘트레라스에게 역전 2루타를 허용해 곧바로 2-3으로 리드를 빼앗겼다. 재역전 없이 경기는 2대3 패배로 끝났다. 박효준의 침묵과 함께 내셔널리그 중부조 최하위 피츠버그는 시즌 99패째(59승)를 기록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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