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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김민우(26)는 간밤에 눈코 뜰 새 없는 시간을 보냈다.
김민우는 올 시즌 한화의 국내 에이스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으로부터 개막전 선발로 낙점 받으면서 큰 책임감을 안고 시즌을 치렀다. 인생에서 가장 경사스런 순간을 맞았지만, 시즌 막바지까지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동료들의 발걸음도 외면하지 않는 눈치다. 올 시즌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팀과 시즌을 완주하면서 내년에 더 높은 곳으로 향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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