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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정말 왜이래' 달라진 푸이그가 낯선 이정후, '우람에 근육에 두 번 놀랐네'

박재만 기자

기사입력 2022-08-11 18:50


전날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푸이그는 배트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고척=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너 정말 왜이래' 타격망이 휘청일정도로 파워풀한 스윙으로 타격 훈련을 하던 푸이그의 모습에 이정후도 놀랐다.

11일 고척스카이돔. 전날 경기 후반 역전패 당한 키움.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훈련에서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은 선수가 있었다. 그 주인공은 키움 푸이그. 팀이 4대3 1점 차로 뒤지고 있던 9회말 1사 1,2루 타석에 들어섰던 푸이그는 롯데 김도규와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 2루 인필드플라이로 물러났다.

안타 한방이면 동점 내지 역전까지 노릴 수 있었던 상황에서 실망스러운 결과에 화가난 푸이그는 땅을 향해 배트를 내리치며 본인에게 화가난 모습이었다.

찬스를 살리지 못했던 푸이그는 독기를 품은 듯 배트를 돌리고 또 돌렸다. 티배팅-라이브배팅-토스배팅을 반복하던 푸이그는 쉬지 않고 훈련을 이어갔다.

푸이그의 열정적인 훈련 태도에 이정후와 임지열은 신기한 듯 타격을 유심히 지켜봤다.

독기 품은 푸이그가 전날 패배를 설욕하는 시원한 한방을 날려줄지 기대해본다.


지난 10일 9회말 1사 1, 2루 푸이그가 내야 플라이로 아웃된 후 아쉬워하고 있다. 고척돔=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독기 품은 푸이그 '시원한 한방 날린다'

타격 밸런스를 생각 또 생각

3번 이정후 4번 푸이그 '롯데 두고 보자'

터질듯한 팔 근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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