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실점 책임 와이스가 져야 하나? SS 페냐 "변명의 여지 없습니다", 기록되지 않은 실책→불운의 2루타→어이없는 실책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KBO리그 에이스 출신이 빅리그 데뷔 후 최다 실점을 하며 첫 패전을 안았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라이언 와이스가 7일(이하 한국시각)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 구원등판해 2⅔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8안타를 얻어맞고 7실점(6자책점)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첫 패전을 안았다. 휴스턴은 7대9로 역전패했다.
시즌 4경기를 던진 와이스의 평균자책점은 평균자책점이 1.50에서 7.27로 치솟았다. 62개의 공을 던졌고, 볼넷 2개, 탈삼진 4개를 기록했다. 직구 구속은 최고 96.7마일, 평균 94.7마일을 나타냈다.
운이 무척 따르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0으로 앞선 5회말 1사 2,3루서 선발 코디 볼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와이스는 카일 캐로스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에 몰린 뒤 에드워드 줄리엔에 중전적시타를 맞아 볼튼의 책임으로 2실점했다.
이어 2사 1,3루서 헌터 굿맨에 좌중간 적시타를 얻어맞고 3-3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굿맨의 안타는 유격수 제레미 페냐가 잡을 수 있는 땅볼이었다. 타구 방향을 잘못 읽어 포구조차 시도하지 못해 좌중간으로 흘렀다. 와이스 입장에선 아쉬운 안타였다.
와이스는 계속된 2사 1,3루서 트로이 존슨에 불운의 2루타를 허용해 또 한 점을 줬다. 존슨의 땅볼이 페냐 앞 2루에 맞고 튀어오르는 바람에 안타가 됐다. 결국 계속된 2사 2,3루서 TJ 럼필드에 2타점 중월 3루타, 윌리 카스트로에 우전 적시타를 연달아 내주는 바람에 3-7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그리고 와이스는 브렌튼 도일을 땅볼로 유도했으나 페냐의 수비 실책으로 2사 1,2루에 몰렸고, 캐로스에 우전적시타를 허용해 또 실점을 했다. 와이스는 줄리엔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겨우 이닝을 마쳤다. 와이스는 5회에만 11명의 타자를 맞아 6안타를 얻어맞았다.
4-8로 뒤진 6회에는 2사까지 잘 잡다가 존슨에 우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7회에는 세 타자를 모조리 삼진처리하며 안정을 찾았다.
휴스턴 지역 최대 매체 휴스턴 크로니클은 '휴스턴과 1점차로 리드한 5회말 수비 사이에는 아웃카운트 하나가 남았다. 와이스는 빠른 공을 던졌다. 굿맨이 날카롭게 친 타구가 유격수 제레미 페냐의 왼쪽을 향했다'며 '페냐는 오른쪽으로 움직이려 했다. 그러나 방향을 회복할 기회는 없었다. 104.4마일로 흐른 타구는 좌중간으로 흘러 동점이 됐다. 그 시점부터 휴스턴의 악몽이 펼쳐졌다'고 승부처를 묘사했다.
페냐는 "내가 단지 타구 방향을 잘못 읽었다. 타자의 스윙을 보고 뭔가 다르게 봤다. 운이 좋지 않았다. 변명의 여지는 없다"고 했다.
조 에스파다 휴스턴 감독은 "베이스를 때린 타구는 '물론 안타겠지'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우리는 5회 수비에서 더 무너지는 걸 피했어야 했다. 하지만 그렇지 못했다"며 "5회에 이미 승부는 손을 벗어났다. 우리 공격은 최선을 다했고, 끝까지 싸웠다"고 아쉬워했다.
에이스 헌터 브라운이 부상자 명단에 오른 휴스턴 로테이션은 8일 콜로라도전 마이크 버로우스, 9일 콜로라도전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11일 시애틀전 이마이 다쓰야, 12일 시애틀전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 순이다. 그리고 13일 시애틀전 선발이 비는데 와이스가 유력하지만, 이날 선발등판해 잘 던진 볼튼 또는 곧 콜업될 트리플A 스펜서 아리게티도 후보가 될 수 있다.
MLB.com은 '지난 겨울 선발투수로 계약한 와이스는 4일 애슬레틱스전에서 3이닝 동안 38구를 던지면서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며 '그가 로테이션에 들어갈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와이스는 2024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해 16경기를 던졌고, 작년에는 30경기에서 178⅔이닝 동안 16승5패, 평균자책점 2.87, 207탈삼진을 마크해 지난 오프시즌 휴스턴과 2025년 210만달러, 2027년 500만달러(바이아웃 50만달러) 구단 옵션을 조건에 계약하며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2026-04-07 16:4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