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LAD 스넬 10일 ATL전 전격 복귀, 글래스나우 허리 통증 이상 없지만...사사키 입지도 매우 불안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좌완 에이스 블레이스 스넬이 전격 복귀한다.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0시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한다.
MLB.com은 9일 '다저스 좌완 블레이크 스넬이 내일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2026시즌 데뷔전을 갖는다. 당초 그는 마이너리그 재활 피칭을 한번 더 할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스프링트레이닝 막판 왼쪽 어깨 피로증후군 진단을 받고 올시즌을 부상자 명단(IL)서 시작한 스넬은 최근 3차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하며 복귀 시점을 타진하고 있었다. 그는 지난 4일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으로 라운드록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를 상대로 4이닝 동안 55개의 공을 던지며 2안타와 1볼넷을 내주고 삼진 4개를 잡아내며 2실점했다.
당초 투구이닝과 투구수를 좀더 확보하기 위해 10일 싱글A 경기에 등판할 계획이었다. 이같은 일정이 바뀐 것은 타일러 글래스나우의 부상과 관련이 있다.
글래스나우는 지난 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선발등판해 2회 투구를 앞두고 갑자기 교체됐다.
2회 웜업 연습피칭을 하던 중 허리 통증이 발생했다.
글래스나우는 경기 후 "통상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경련이다. 키가 커서 그런지 고등학교 때부터 그랬다. 1년에 2~3번 정도 있는 일이다. 아까는 허리를 구부리기 어려울 정도로 아팠다"고 설명했다. 심각하지 않다는 얘기였다.
로버츠 감독은 9일 "MRI 검사에서 심각한 건 나오지 않았다. 상태를 지켜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상자 명단(IL) 등재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얘기다. 일단 다음 등판까지 휴식을 더 취하기로 했다. 그에 따라 스넬의 복귀를 앞당긴 것이다. 아울러 트리플A에서 우완 폴 저베이스를 불러올려 택시 스쿼드로 동행시키기로 했다.
문제는 글래스나우가 IL에 오르지 않고 그대로 로테이션을 유지할 경우에 발생한다. 6인 로테이션을 가동 중인 다저스는 스넬이 들어온 만큼 선발투수 한 명을 제외해야 한다. 후보는 사사키 로키, 에밋 시언, 저스틴 로블레스키다. 이들 중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사사키가 탈락 후보로 유력하지만, 시언과 로블레스키도 안심할 수 없다.
이와 관련해 MLBTR은 '사사키는 올해 평균자책점 5.76으로 부진을 겪고 있고, 시언도 평균자책점 5.23으로 더 나을 것이 없다'며 '로블레스키는 평균자책점 1.25를 기록 중이나, 이것이 지속 가능하다고 여기는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로블레스키는 올시즌 6경기에 등판해 5승, 평균자책점 1.25, 15탈삼진, WHIP 1.00, 피안타율 0.197을 기록했다. 롱릴리프인 그가 선발로 던지는 것은 스넬의 부상 때문이었다. 시즌 초반 눈부신 피칭을 하고 있지만, 강력한 구위로 타자를 누르는 스타일이 아니고 지난해 롱릴리프로 두각을 나타났기 때문에 지금의 활약상을 시즌 끝까지 유지할 수 있겠냐는 것이다.
하지만 사사키를 놔두고 로블레스키를 불펜으로 내려보낸다면 지역 팬들과 언론의 비판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사키는 지난 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올시즌 처음으로 6이닝을 던지며 5안타 3실점하며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올렸다. 투구수도 처음으로 100개를 넘겼으며, 6회까지 스태미나도 잃지 않았다. 그러나 홈런 1개를 허용했고, 4사구는 3개를 내줬다. 여전히 밸런스가 불안한 피칭이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2026-05-09 06:3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