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4월 타율 뭐라 할게 아니네! 日거포 4월 0.130 침묵 모드, 볼넷-삼진 모두 많은 이유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시즌 개막 후 무서운 장타력을 뽐내더니 4월 들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일본인 루키가 있다.
바로 시카고 화이트삭스 1루수 무라카미 무네타카다. 무라카미의 타율이 1할대로 떨어졌다.
무라카미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1루수로 출전, 2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두 차례 출루해 한 차례 홈을 밟으며 2대0 승리에 힘을 보탰지만, 타율 1할대 추락은 피할 수 없었다.
1회초 1사후 상대 우완 선발 세스 루고와 풀카운트 싸움을 하며 볼넷을 고른 무라카미는 4회 선두타자로 나가 또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번에는 스트레이트로 볼 4개가 들어왔다. 루고의 초구 74.1마일 낮은 직구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가 ABS 챌린지를 통해 볼로 바뀌었다.
미구엘 바르가스가 외야 뜬공으로 물러나 1사 1루. 이어 콜슨 몽고메리가 우측으로 2루타를 터뜨려 무라마키가 홈을 밟았다. 그러나 이후 두 타석에서는 병살타와 1루수 뜬공으로 각각 아웃됐다.
이로써 무라카미는 타율이 0.205에서 0.195(41타수 8안타)로 하락했다. 타율 1할대는 시즌 개막 후 처음이다. 그리고 4홈런, 7타점, 9득점, 10볼넷, 16삼진, OPS 0.834를 마크 중이다.
여전히 8할대 OPS가 돋보이지만, 4월 이후의 타격을 보면 심각하다.
8경기에서 타율 0.130(23타수 3안타)에 1홈런, 3타점, 4득점에 그치고 있다. 볼넷 6개를 얻었고, 삼진 9개를 당했다. 4월 OPS는 0.561이다.
무라카미는 지난달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개막 3연전서 연속 홈런포를 날리며 빅리그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데뷔 첫 3경기 연속 홈런은 무라카미가 4번째 케이스다. 아울러 무라카미는 지난 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6회말 중월 투런포를 때리며 역대 일본 출신 선수들 가운데 데뷔 후 가장 빠른 시점에 통산 4홈런에 도달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2018년 LA 에인절스에서 데뷔해 타자로 자신의 12번째 경기에서 통산 4호 홈런을 때렸다.
하지만 이후 이날까지 5경기 연속 홈런과 타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13타수 1안타에 그쳤다. 무라카미의 장타력은 사실 기존 빅리그 투수들에겐 공포의 대상이다. 좋은 공을 줄 리 없다. 유인구 승부가 많다. 볼넷과 삼진이 꾸준이 나오는 이유다. AL에서 볼넷 부문 8위, 삼진 부문 공동 12위에 랭크됐다.
무라카미는 2022년 NPB 일본인 선수 한 시즌 최다인 56홈런을 터뜨렸고, 통산 246홈런을 치고 지난 겨울 2년 3400만달러의 계약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지난 겨울 무라카미와 함께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토론토 오카모토 가즈마는 12경기에서 타율 0.239(46타수 11안타), 2홈런, 3타점, 4득점, 5볼넷, 20삼진, OPS 0.705를 마크 중이다. 삼진은 AL에서 3번째로 많다. 오카모토 역시 4월 들어 7경기에서 홈런과 타점 없이 0.190(26타수 5안타)의 타율로 하락세가 뚜렷하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도 4월 들어 8경기에서 타율 0.083(24타수 2안타)으로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전반적으로 아시아 타자들이 시즌이 흐르면서 약점을 간파당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반면 보스턴 레드삭스 요시다 마사타카는 시즌 첫 6경기에서 9타수 무안타로 고전하다 최근 2경기에서 7타수 4안타를 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시카고 컵스 스즈키 세이야는 오른쪽 무릎 부상에서 재활 중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2026-04-10 16:3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