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또 한 명의 메이저리그 거포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미국 야구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각) 해당 소셜미디어에 벅스턴이 이번 WBC에 참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벅스턴은 올시즌 커리어 하이인 35홈런을 날렸다. 지금까지 WBC 미국 대표팀에 차출된 메이저리거 야수 11명의 지난 시즌 합계 홈런은 368개다.
칼 롤리(시애틀 60개),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56개), 애런 저지(양키스 53개), 코빈 캐롤(애리조나 31개),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컵스 31개),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27개), 바비 윗 주니어(캔자스시티 23개), 브라이스 투랑(밀워키 18개), 거나 헨더슨(볼티모어 17개), 윌 스미스(다저스 17개)가 미국 대표팀 라인업을 구성한다.
지난해 양 리그 홈런 1위에 오른 롤리와 슈와버를 비롯해 저지, 하퍼 등 홈런왕 출신이 4명이다.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벅스턴은 미네소타에서만 11시즌을 활약했다. 통산 168홈런에 타율 0.248, 장타율 0.487, OPS 0.795를 마크했고, 지난해 126경기에서 타율 0.264, 35홈런, 83타점, 97득점, 24도루, OPS 0.878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2022년과 작년, 두 차례 올스타에 뽑혔으며, 특히 지난 시즌에는 생애 처음으로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도 차지했다. 2017년 외야수 골드글러브를 받은 그는 공수주, 파워를 고루 갖춘 타자로 평가받는다.
미국은 역대 최강 멤버로 이번 WBC 선수단을 꾸리고 있다. 투수진도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면면이 화려하다.
지난해 양 리그 사이영상 수상 투수인 태릭 스쿠벌(디트로이트)과 폴 스킨스(피츠버그)가 출전하고, 최강 마무리 메이슨 밀러(샌디에이고) 등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어깨들이 총출동한다.
야후스포츠는 이날 벅스턴의 WBC 출전 소식을 전하며 예상 라이업을 포수 롤리, 1루수 하퍼, 2루수 투랑, 유격수 윗 주니어, 3루수 헨더슨, 좌익수 캐롤, 중견수 벅스턴, 우익수 저지, 지명타자 슈와버로 짜고, 선발진은 스쿠벌, 스킨스, 로간 웹(샌프란시스코), 조 라이언(미네소타), 매튜 보이드(컵스)로 예상했다.
미국은 그동안 5차례의 WBC에서 딱 한 번, 2017년 우승했다. 지난 2023년 제5회 대회에서는 결승에서 일본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투타 겸업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에 완벽하게 무릎을 꿇어 야구 종주국의 자존심이 상한 미국이 이번 대회를 단단히 벼르는 모습이다.
그렇다고 미국의 우승 가능성이 마냥 높은 건 아니다. 도미니카공화국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후안 소토(메츠),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등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선수들을 불러모으고 있어 미국, 일본과 3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2026-01-13 13:2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