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초동 2배 소망"…아이덴티티, 멤버 확장만큼 키운 스케일(종합)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아이덴티티(idntt)가 멤버 수만큼 스케일을 키우고, 다음 챕터를 향해 나아간다.
아이덴티티는 5일 서울 용산 블루스퀘어에서 새 앨범 '예스위아(yesweare)' 쇼케이스를 열고, 새 앨범과 새 유닛에 대한 얘기를 들려줬다.
지난해 8월 데뷔한 아이덴티티는 총 24인조 보이그룹으로, 세 개의 유닛 유네버멧(unevermet), 예스위아, 잇츠낫오버(itsnotover)로 이루어져 있다. 전작 유네버넷으로 7인 멤버가 먼저 공개됐고, 이번 예스위아 8인이 추가돼 15인으로 무대를 채운다. 유네버멧을 시작으로 예스위아를 거쳐 24인 완전체 잇츠낫오버까지 세계관을 점진적으로 확장하며 팬들과 만날 예정인 것이다.
앞서 아이덴티티의 탄생을 알린 유네버멧이 우연에 대한 설렘을 그렸다면, 새 앨범 '예스위아' 는 '바로 우리가 젊음이다'라는 패기와 함께 거침없이 세상을 향해 '나'를 드러내는 작품이다. '예스위아'에서는 유네버멧과 예스위아의 빛나는 결합을 통해 메가 보이밴드로의 발걸음을 내딛는 아이덴티티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유네버멧에서 예스위아로, 또 더 큰 그림을 향해 나아가는 이 구조가 멤버들에게는 부담이자 도전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남지운은 "처음에는 저희도 어려웠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덴티티 자체가 24인이다. 완전체 아이덴티티로 가기 위한 단계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편하실 것 같다"라며 "누구도 해보지 않은 도전이라 생각해서 확신을 크게 가졌다"고 팀 정체성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재영은 "시스템이 저희 정체성이고 저희를 잘 나타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이것 또한 정체성을 찾아 나가는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프리티 보이 스웨그' 는 베이스와 일렉트로닉 기타, 브라스의 강렬한 조화가 돋보이는 곡이다. 리드미컬한 그루브 사운드는 열다섯 멤버의 벅찬 목소리와 압도적인 군무를 만나, 지금껏 보지 못했던 아이덴티티만의 특별한 퍼포먼스를 완성한다.
남지운은 "전반적으로 BPM도 느리지 않고 이지리스닝으로 들을 수 있다. 나 잘났다는 표현을 담고 있다"고 했고, 김도훈은 "1절에 유네버넷, 2절에 예스위아, 3절은 저희가 하나로 된다"며 곡을 소개했다.
대규모 퍼포먼스 역시 눈길을 끈다. 이환희는 "저번에 일곱 명이서 활동했는데, 여덟 명 멤버가 추가되면서 메가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고, 이규혁은 "열 다섯 명이라 가능한 보컬과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며 다인원의 군무를 기대케 했다.
이번에 예스위아로 새롭게 데뷔한 8인 무대도 언급했다. 김성준은 "15인조도 하고, 예스위아 8인끼리 준비한 무대도 있다"고 귀띔했다.
향후 24인 완전체로 확정된다는 점도 관심사다. 김주호는 "저희의 빈 아홉 자리를 채우기 위해 멤버들을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청명은 "그룹의 정체성은 다양성이라 생각한다. 여러 사람이 모인 만큼, 개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그 개성이 잘 보일 수 있다고 본다"라고 자신했다.
다양한 활동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김성준은 "예능을 많이 챙겨봤다. 머리 쓰는 '대탈출' 예능도 해보고 싶고, 토크쇼도 해보고 싶다. 몸 쓰는 것도 해보고 싶다"고 했고, 황은수는 "팬들을 빨리 보고 싶다. 저희 멋있는 모습을 더 보여주고 싶다"라고 바랐다.
박누리도 "저도 팬미팅을 하고 싶다. 팬분들 앞에서 소통할 기회가 많이 없는데, 소통할 기회가 있으면 설렐 것 같다"라고 했고, 최태민은 "제가 좋아하는 랩이나 알앤비를 커버하거나 부를 수 있는 방송에 나가고 싶다"라고 소망했다.
지난 앨범으로 약 33만 6000장의 초동(앨범 발매 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기록한 만큼, 이번 앨범으로 얻고 싶은 목표에도 궁금증이 생긴다. 남지운은 "초동 기록 2배를 하고 싶다. 음악방송 1위도 하고 싶다"고 했고, 김희주는 "수치적 목표라고 하기 보다는, 한 단계씩 성장해 나가고 싶다. 더욱 멋있는 결과를 만드는 게 목표다"라며 성장을 꿈꿨다.
아이덴티티는 5일 오후 6시 두 번째 이야기인 '예스위아'를 발매하고, 이날 오후 8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팬 쇼케이스를 연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2026-01-05 16:5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