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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이런 경기를 두 번 다시 하고 싶지 않다. 선수들이 잘 이겨내 준 것 같다."
GS칼텍스는 시즌 성적 19승7패, 승점 57점을 기록해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4위 흥국생명은 GS칼텍스와 승점과 승수 모두 같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밀렸다. IBK기업은행은 18승18패, 승점 57점, 승수에서 밀려 4위에서 5위로 떨어져 탈락했다.
GS칼텍스는 2021~2022시즌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이후 4년 만에 봄배구 티켓을 확보했다. 이영택 감독은 2024년 4월 부임 이후 2년 만에 GS칼텍스를 봄배구로 이끌었다.
이 감독 부임 첫해였던 지난 시즌, 구단 역대 최다인 14연패에 빠질 정도로 힘들었던 시간이 스쳐 지나갔다. 사실상 리빌딩 시즌이었다고는 해도 감독 마음을 그렇지 않았다.
이 감독은 "지난 시즌 진짜 처참했다. 연패도 길게 하고 처참했는데, 이번 시즌 또 맞이하면서 우리가 어쨌든 보강된 것은 레이나 아시아쿼터 바뀐 것 하나 말고는 그대로 시즌을 치렀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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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이어 "선수들이 비시즌 훈련을 통해서 많이 성장한 것 같다. 누구라고 할 것 없이 다 성장했다. 실바가 어쨌든 36경기 완주하면서 부상 없이 거의 매 경기 엄청난 활약을 했다. 덕분에 좋은 성과를 내지 않았나 싶다. 또 선수들이 잘 뭉쳤고, 하고자 하는 마음이 굉장히 강했다. 레이나가 부상일 때는 권민지가 잘 버텼고, 미들블로커들이 부상일 때도 마찬가지였다. 선수들이 올 시즌 해보겠다는 의지가 강했던 시즌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지휘봉을 잡고 첫 봄배구 진출. 감독 본인에게는 어떤 의미일까.
이 감독은 "선수 때랑 코치 때는 해봤는데, 감독으로는 처음이다. 선수들 덕분이다. 선수들이 만들어 준 기회라고 생각한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다. 여기가 끝이 아니다. 이겨서 정규시즌 3위한 것이니까. 3위팀으로서 4위팀을 자신 있게 당당하게 맞서 보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GS칼텍스는 오는 24일 장충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단판 승부를 펼친다.
이 감독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직 아무런 준비를 안 했다. 오늘 경기만 보고 있었다. 제일 다행스러운 것은 오늘 이겨서 홈에서 경기하는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집에서는 잘한다. 올 시즌 흥국생명과 집에서는 한번도 안 졌다. 우리 장충체육관 관중 분들이 우리 선수들을 너무 많이 응원해 주셔서 집에서는 힘을 많이 갖는다. 내일부터 잘 준비해서 여러 상황을 잘 대처할 수 있게 잘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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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