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괴인, 올 여름 최대 영향력 가질 것!" 충격전망 美 매체 "아데토쿤보, 올 여름 트레이드로 움직일 것"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올 시즌이 끝난 뒤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움직일 것이다. 그가 자신의 영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정확한 시점이다."
익명의 동부 컨퍼런스 2명의 스카우트는 동시에 이렇게 말했다. 확실히 논리적이다. 핵심 이유들이 숨어 있다.
아데토쿤보의 트레이드 가치에 대해서는 갑론을박 중이다.
1주일 단위로 차기 행선지가 바뀌는 트레이드 소문이 무성하다. 당사자인 밀워키 벅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트레이드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아데토쿤보 역시 현 시점 '밀워키에 트레이드를 요청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런데 밀워키와 아데토쿤보의 뉘앙스는 묘하게 다르다.
밀워키는 무조건 잡겠다는 입장이다. 실제, 밀워키는 아데토쿤보가 원하는 '윈 나우'를 위해서 전력 보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즌 아웃이 된 대미안 릴라드를 충격적 웨이버 공시, 그리고 마일스 터너를 데려온 상징적 사건도 있었다. 반면, 아데토쿤보는 '밀워키에 남겠다'고 못을 박은 적이 없다.
단지, 흘러나오는 루머에 대해 방어를 할 뿐이다. 그리고 팀 성적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우리는 좀 더 승리하기 위해 개선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추상적 멘트지만, 결국은 승률을 높이기 위해 현재 로스터를 강화하거나, 현재 로스터로 만족할 만한 경기력이 나와야 한다는 의미. 즉, 그렇지 않을 경우 떠날 수도 있다는 뜻도 내포하고 있다.
단, 올 시즌 내에 트레이드가 이뤄질 확률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 NBA 트레이드 마감일은 2일6일 오전 5시(한국시각)다.
문제는 차기 행선지가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시카고 불스, 마이애미 히트, 샌안토니오 스퍼스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밀워키에게 줄 수 있는 트레이드 매물은 한정적이다.
게다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강력한 리빌딩을 통해 최정상권으로 도약했다는 사실, 제임스 하든, 케빈 듀란트 등 슈퍼스타 트레이드 팀들이 모두 '폭망'했다는 현 시점 NBA 트렌드도 아데토쿤보 트레이드에 호의적이지 않다.
단, 아데토쿤보는 여전히 강력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올 시즌 MVP 경쟁을 하고 있다. MVP 레벨의 경기력이다. 올해 31세다. 최전성기의 나이다. 올 시즌 약 5400만 달러, 다음 시즌 5800만 달러를 받는다. 2027~2028시즌은 6270만 달러의 연봉인데, 플레이어 옵션이 있다. 선수로서의 가치는 최정상급이지만, 미래 가치는 매력적이진 않다.
문제는 아데토쿤보는 이미 밀워키의 우승을 이끈 입증된 리그 최고의 공수 겸장이라는 점이다. 올 시즌이 끝나면 팀의 플랜은 더욱 명확해진다. 우승을 노리는 팀은 당연히 1순위 트레이드 대상으로 아데토쿤보를 떠올릴 수밖에 없다. 게다가 아데토쿤보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입증된 선수다.
결국 시즌 중이 아니라, 시즌이 끝난 뒤 아데토쿤보의 가치는 더욱 올라갈 수 있다.
ESPN은 '올 시즌이 끝난 여름, 아데토쿤보는 자신의 최대 영향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보도한 배경이다.
아데토쿤보는 밀워키에 끊임없이 우승을 위한 로스터 개선 압박을 넣고 있다. 단, 밀워키의 미래는 어둡다. 아데토쿤보가 원하는 수준의 로스터를 구성하기는 정말 쉽지 않다. 즉, 아데토쿤보는 자신이 합류했을 때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을 올 여름 선택할 확률이 높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2026-01-05 05:2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