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배구 마지막 티켓은 누구? 시즌 최종전서 갈린다…기업은행vsGS칼텍스, 현대건설의 '선택'은? [김천포커스]

기사입력 2026-03-18 10:41


봄배구 마지막 티켓은 누구? 시즌 최종전서 갈린다…기업은행vsGS칼텍스,…
1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GS칼텍스와 페퍼저축은행의 경기. GS칼텍스 실바가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장충=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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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 IBK기업은행 빅토리아가 서브를 시도하고 있다. 화성=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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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 경기 지켜보는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12.31/

[김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마지막 봄배구행 티켓은 누구의 손에 쥐어질까. 역사상 첫 남녀 동반 준PO가 확정된 V리그, 마지막날까지 봄배구 팀이 미정이다.

남자부는 대한항공이 1위로 챔피언결정전, 현대캐피탈이 2위로 플레이오프 직행을, '철우매직'을 앞세운 우리카드가 최소 준플레이오프 진출까진 확정지었다. 우리카드가 승점 57점을 기록중인 상황에서, 4위 한국전력(승점 56점) 5위 KB손해보험(승점 55점)이 18일 맞붙는다. 말 그대로 외나무다리 혈투다. 이들의 최종 승점에 따라 우리카드의 순위도 결정된다.

한국전력은 승리시 우리카드에 승점에서 앞서 한국전력이 3위, 우리카드가 4위가 된다. 반면 KB손해보험은 봄배구에 가기 위해선 무조건 승점 3점(세트스코어 3대0, 3대1)을 따내 우리카드를 앞서야한다. 만약 KB손해보험이 한국전력전에서 풀세트 승리(승점 2점)를 거둘 경우 3팀이 나란히 승점 57점이 되지만, 우리카드에겐 다승에서, 한국전력에겐 세트득실률에서 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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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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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역시 도로공사가 1위, 현대건설이 2위를 차지한 가운데, 3위부터 미정이다. 현재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이상 승점 57점)이 3~4위를 기록중인 가운데, 다승에서 앞선 흥국생명(19승)이 3위, 기업은행은 4위(18승)다.

하지만 이날 현대건설과 GS칼텍스전(승점 54점)이 열린다. GS칼텍스가 승점 3점을 획득할 경우 최종 3위, 흥국생명 4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기업은행이 탈락한다. 반면 GS칼텍스가 2점 이하 획득에 그칠 경우 현 순위 그대로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V리그에 준플레이오프(3~4위 승점이 3점 이내일시) 제도가 신설된 이래 여자부가 열리는 건 처음이다.

기업은행은 17일 도로공사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승리, 할 수 있는 일을 다했다. 도로공사는 부상을 우려해 리베로 문정원을 제외한 주축 선수 모두를 빼고 경기를 치렀다.

GS칼텍스는 현대건설 역시 도로공사처럼 '힘을 빼고' 나오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현대건설의 입장은 조금 다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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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OVO
봄배구 같은 큰 무대에서 가장 무서운 건 확실한 공격수의 한방이다. 그리고 GS칼텍스는 벌써 3년째 여자부 최고의 외인으로 군림하고 있는 지젤 실바가 있다.


배구계에선 '실바가 봄배구에 올라오기만 하면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있다. GS칼텍스는 실바 입단 이래 2년 연속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드디어 실바에게 봄배구를 선물해줄 기회가 눈앞에 왔다.

현대건설은 올시즌 흥국생명전 4승2패, 기업은행전 5승1패, GS칼텍스전 3승2패의 상대전적을 기록중이다. 하지만 실바의 절대적인 존재감을 감안하면, GS칼텍스보다 기업은행이나 흥국생명이 더 편한 상대일 수 있다. 자칫 준플레이오프에서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격파할 경우 '사기 백배'의 GS칼텍스와 마주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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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OVO
차라리 이날 그 위험을 끊어내는 게 방법일 수 있다. 고질적인 부상이 있는 주포 카리와 양효진이 빠지더라도, 현대건설 특유의 조직력을 감안하면 GS칼텍스에겐 쉽지 않은 상대다.

도로공사전 승리 직후 만난 여오현 기업은행 감독은 "더이상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없고, 마음편히 하늘에 맡기겠다"고 했다. 그는 "모시던 감독님도 시즌 도중 사퇴하시고, 얼떨결에 지휘봉을 잡았는데 날 믿고 따라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포기하지 않고 중반부터라도 올라섰는데, 시즌초 단추를 잘못 끼운게 아쉽다"고 했다.

기업은행 육서영도 "우리에게 조금 더 행운이 따라주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지난 경기 끝나고 GS칼텍스 선수들과는 '우리도 포기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현대건설 선수들에게)잘 부탁드린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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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 임한 기업은행 육서영. 김영록 기자

김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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