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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남자프로농구 원주 DB가 수원 KT의 6강 희망에 찬물을 끼얹었다.
KT에게는 절실한 경기였다. 4위 안정권인 DB와 달리 KT는 공동 5위 그룹과 1.5게임 차로 뒤진 7위여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는 1승을 속히 챙겨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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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2옵션' 에삼 무스타파가 10득점, 7리바운드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한 게 전반 리드의 원동력이었다.
3쿼터 들어 경기 흐름이 요동쳤다. 더 간절한 KT의 집중력이 뒤늦게 살아났기 때문이다. 쿼터 시작과 함께 문정현의 2점슛에 이어 신인 강성욱이 3점포를 작렬시키면서 격차는 40-42로 순식간에 좁혀졌다.
이어 데릭 윌리엄스와 문정현의 몰아치기 득점포가 살아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맞서 DB는 '1옵션' 헨리 엘런슨을 앞세워 저항을 시도했다. 그 덕에 쿼터 종료 2분49초 전, 다시 48-48 동점으로 추격한 DB는 종료 2분8초 전 엘런슨이 윌리엄스의 3점슛 동작 파울을 유도한 뒤 2개 성공한 데 힘입어 재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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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누가 확고한 주도권을 잡았다 할 것도 없이 팽팽하게 전개된 두 팀의 승부는 4쿼터 2분이 지날 즈음 반짝 불을 뿜었다. KT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수비 집중력으로 DB의 공격제한시간 바이얼레이션을 유도한 KT는 식스맨으로 출전한 김선형의 3점포에 이어 윌리엄스의 터프 미들슛이 적중하면서 쿼터 종료 7분 전, 60-54로 다시 리드했다.
그러자 DB는 이날 고감도 외곽 슛감을 자랑한 정효근이 3점슛 2개를 추가하고 최성원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종료 4분45초 전 65-62로 역전, KT의 가세에 찬물을 뿌렸다.
이후 접전을 벌인 승부는 종료 1분19초 전이 돼서야 사실상 결정났다. 알바노가 던진 3점슛이 림을 맞고 튕기다가 간신히 림을 통과하면서 69-66이 됐다. 이후 수비에서 윌리엄스의 터치아웃으로 공격권을 잡은 DB는 남은 29초를 끝까지 버텼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