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삼성 라이온즈 내야진에 다시 한번 '부상 주의보'가 발령됐다. 유격수 이재현의 부재 속에 내야의 중심을 잡아주던 류지혁(32)마저 경기 도중 몸 상태 이상으로 교체됐다.
류지혁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5회 수비를 앞두고 양우현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날 류지혁의 컨디션은 최고조였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를 공략해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이 안타로 류지혁의 시즌 타율은 3할5푼7리까지 치솟았다. 팀 타선이 필요로 할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주던 그였기에 삼성 벤치의 신뢰는 절대적이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순간에 이상 신호가 왔다. 사건은 4회말 타석에서 발생했다. 류지혁은 3루수 땅볼을 치고 물러나는 과정에서 스윙 직후 우측 옆구리 부위에 통증을 느꼈다.
삼성 관계자는 "류지혁이 스윙하는 과정 중 우측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꼈다"며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발표했다.
삼성 입장에서는 가슴이 철렁할 수밖에 없는 소식이다.
삼성은 7회말까지 키움에 6-0으로 앞서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