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프랑스 축구 스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를 향한 팬심이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났다. 팬들의 인내심이 바닥까지 떨어진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영국 매체 트라이발풋볼은 7일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슈퍼스타 음바페에게 인내심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 근거로는 '음바페 방출 청원'이 1800만개 이상의 서명을 얻었다고 제시했다.
레알 마드리드 에이스 음바페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4경기에 출전해 42골-9도움을 기록, 수치상으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경기장 밖에서의 행동이 팬들의 심기를 건드렸고, 나쁜 여론을 조성했다. 음바페는 최근 구단이 승인한 휴식일을 이탈리아 휴양지 사르데냐에서 보냈다. 그가 스페인 출신 여배우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진이 일부 매체를 통해 공개된 것이다. 음바페가 최근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여배우는 에스테르 엑스포시토다. 그녀는 2000년생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엘리트'에서 '카라 로슨' 역을 맡아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둘은 지난 3월부터 마드리드와 파리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여러 차례 목격되면서 열애설이 불거졌다. 최근 음바페가 햄스트링 부상 회복 기간 중 구단의 허락을 받고 사르데냐로 휴가를 떠났을 때, 엑스포시토와 요트 위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시내를 산책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음바페는 지난 레알 베티스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오는 11일 적지 캄프 누에서 열리는 라이벌 FC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 더비 출전도 불가능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숙적의 라리가 우승을 저지하기 위해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이런 상황이라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음바페가 구단을 우선시하지 않는다고 믿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사실상 무관으로 끝나게 됐다. 이미 유럽챔피언스리그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 우승에 실패했다. 정규리그에서도 현재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88)에 승점 11점이나 뒤처져 있다. 4경기씩 남았지만 뒤집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알바로 아르벨로아 레알 마드리드 임시 감독은 "휴식 시간에 음바페는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원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며 선수를 감쌌다. 그러나 팬들은 음바페의 퇴단을 요구하는 청원을 시작했고 당초 20만명의 서명을 목표였지만 현재 1800만명을 넘어섰다.
음바페는 2024년 여름, 파리생제르맹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FA로 이적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와 2029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