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월드컵 우승 확률 5%입니다" 日 방송사 예측, 개인기량-전술 모두 '역대 최고'…모리야스 "우승 믿어"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본 현지에서 일본 축구대표팀이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우승할 확률이 5%에 달한다는 예측이 나왔다.
일본 방송 'TV 아사히'는 9일 도쿄에서 열린 'TV 아사히 빅 스포츠 어워즈'에서 자체 AI 프로그램인 'AI 골드'의 월드컵 우승 확률 예측 결과를 공개했다. 과거 성적과 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의 월드컵 제패 가능성은 5%로 나타났다. 'TV 아사히'측은 "아무리 강국이라도 세계 정상에 오르는 길은 험난하다. 일본의 우승 확률 5%는 일본이 쌓아온 실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다. 모든 것이 맞아떨어질 때 5%가 현실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디펜딩 챔프' 아르헨티나가 15%로 가장 높았고, 역대 최다인 5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이 14%로 2번째로 높았다.
시상식에 참석한 미야모토 츠네야스 일본축구협회장은 "아르헨티나의 우승 확률이 15%, 일본이 5%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꽤 괜찮은 수치라고 생각했다. 5%에 걸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5%는 매우 긍정적인 수치다. (우승)가능성이 있다. 우리는 분명히 우승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이날 전 일본 대표 수비수 우치다 아쓰토와의 대담에서도 "우리의 목표는 항상 월드컵 우승이었다. 계속해서 그 목표를 위해 싸우고 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일본은
일본은 이번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유럽 플레이오프 B조 승자, 튀니지와 같은 F조에 속했다. 유럽 플레이오프 B조에선 스웨덴, 폴란드, 우크라이나, 알바니아가 티켓 한 장을 두고 다툰다. 월드클래스가 즐비한 스웨덴이 본선에 오르면, 일본이 속한 F조는 죽음의 조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있다. 모리야스 감독은 "쉽게 볼 수 있는 팀은 없다"라고 우려했다.
설상가상 핵심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 공격형 미드필더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 고키퍼 스즈키 자이온(파르마) 등이 장기 부상을 입었다. 미나미노는 월드컵 출전이 어렵다. 'AI 골드'는 세간의 우려에도 일본의 32강 진출 확률을 73%로 점쳤다. 역대 최다인 48개국이 참가하는 북중미월드컵에선 12개조 상위 1~2위팀과 성적이 좋은 조 3위 8개팀이 32강 토너먼트 티켓을 얻는다. 'TV 아사히'는 "조별리그는 강팀들로 가득 차 있겠지만, 일본은 개인 기량, 전술 이해도, 그리고 상황에 맞춰 전략을 바꾸는 능력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다. 만약 선수들이 투지를 가지고 경기에 임한다면, 충분히 (조별리그를)통과할 수 있을 거다. 선수들에게 필요한 건 자신감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리야스 감독은 '아베마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월드컵 최종 엔트리 선발 과정에 대해 "아직 초기 단계지만, 지금까지 활동을 바탕으로 대략적인 윤곽을 잡았다. 최종적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을 보고 선발할 예정이다. 과거엔 발탁하지 않았지만,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가 있어서 그들의 성장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라고 깜짝 발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일본 대표팀에 뽑히기 위해선 어떤 정신력이 필요한가에 대한 질문엔 "'나는 최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일대일 상황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유형의 선수"라고 답했다. "최고라고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을 위해, 동료를 위해, 일본을 위해 싸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2026-01-10 01: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