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누가 감히 아스널을 세트피스로 조롱해" 또또 코너킥 골 요케레스 쐐기골로 리즈 4-0 누르고 맨유전 패배 '완전극복'→3경기 무승 탈출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스널이 ;'트레이드마크'인 세트피스의 힘으로 무승에서 탈출했다.
아스널은 1월 31일(한국시각) 영국 리즈의 앨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마르틴 수비멘디와 상대 자책골, 빅토로 요케레스, 가브리엘 제주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4대0 완승했다.
앞서 3경기에서 리버풀(0대0 무), 노팅엄 포레스트(0대0 무)와 비기고 맨유에 2대3으로 패한 아스널은 리그에서 4경기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6승 5무 3패 승점 53으로 선두를 공고히했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권 맨시티, 애스턴 빌라(이상 승점 46)과는 승점차를 7로 벌렸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빅토르 요케레스, 레안드로 트로사르, 노니 마두에케로 스리톱을 꾸리고, 데클란 라이스, 수비멘디, 카이 하베르츠로 스리미들을 구축했다. 쥬리엔 팀버, 윌리암 살리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피에로 인카피에로 포백을 만들고, 다비드 라야가 골문을 지켰다.
리즈는 도미닉 칼버트-르윈, 브렌든 아론슨, 안톤 스타흐를 공격진에 배치했다. 제이든 보글, 에단 암파두, 일리아 그루에프, 제임스 저스틴이 미드필드에 늘어섰다. 조 로돈, 파스칼 스트루이크, 가브리엘 구드문드손이 스리백을 구축했다. 칼 달로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분위기 전환이 절실하던 아스널은 전반 27분만에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아스널의 또 다른 이름인 '세트피스'가 빚어낸 골이다. 아스널의 코너킥 상황에서 혼전 중 공이 박스 밖으로 흘렀다. 상대 진영 좌측에서 패스를 건네받은 마두에케가 문전으로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수비멘디가 골문 방향으로 달려들며 헤더로 밀어넣었다.
전반 38분, 똑같은 좌측 코너킥 상황에서 추가골을 작성했다. 마두에케가 니어포스트 쪽으로 강하게 휘어찬 인스윙 코너킥을 리즈 골키퍼가 가까스로 펀칭으로 쳐냈지만, 공이 그대로 골라인 안으로 향하며 자책골로 기록됐다. 골문 앞에 혼전을 유도하는 아스널 특유의 세트피스 전략이 주효했다. 전반은 아스널이 2-0 리드했다.
리즈는 하프타임에 저스틴과 그루에프를 빼고 션 롱스태프, 노아 오카포르를 교체투입하며 전술에 변화를 꾀했다. '후반 리즈'는 '전반 리즈'와 180도 달랐다. 아스널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리즈는 좀체 아스널의 골문을 위협하지 못했다.
아스널은 후반 16분 하베르츠, 마두에케를 각각 마르틴 외데고르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로 바꾸며 2선에 변화를 꾀했다. 아르테타 감독의 교체술은 적중했다. 후반 24분, 외데고르가 상대 진영 우측 빈 공간으로 찔러준 공을 마르티넬리가 잡아 문전으로 왼발 크로스를 띄웠다. 이를 요케레스가 상대 수비수 마크를 뚫고 논스톱 발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막판 반전은 없었다. 가브리엘 제주스,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에베레치 에제를 투입하며 에너지를 채워넣은 아스널은 후반 41분 제주스의 쐐기골로 4대0 쾌승을 따내며 맨유전 패배를 완전 극복했다. 페널티 아크에서 외데고르의 전진패스를 받은 제주스가 감각적인 오른발 터닝슛으로 득점했다. 리즈(승점 26)는 16위에 머물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2026-02-01 02:0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