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우즈베키스탄의 패배에 일본까지 놀라고 말았다. 일본의 사커다이제스트웹은 18일 '믿을 수 없다. 일본과 함께 자리했던 우승 후보가 중국에 패했다'라고 보도했다. 사커다이제스트웹은 '파란이 일어났다. U-23 아시안컵에서 8강 결과 우즈베키스탄이 120분 동안 득점하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2대4로 패배했다. 8강에서 탈락이 결정됐다. 우즈베키스탄은 점유율에서 71대29로 앞섰고, 슈팅 수도 26대8로 압도했다. 하지만 중국의 수비를 끝까지 공략하지 못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일본과 같은 21세 이하 선수들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중국에 패했다는 사실에 팬들은 놀랐다'고 전했다. 우즈베키스탄 U-23 대표팀은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0대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 끝에 2-4로 패했다.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0대2로 꺾는 이변을 보여준 팀이었지만, 우즈베키스탄의 여정은 준결승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와 토너먼트의 분위기는 사뭇 달라졌다. 일본도 마찬가지였다. 오이와 고 감독이 이끌고 있는 일본 U-23 대표팀은 이번 대회 가장 뛰어난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일본은 시리아(5대0), UAE(3대0)를 상대로도 단 하나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멀티 득점으로 승리했다. 최종전도 마찬가지였다. 카타르를 2대0으로 꺾었다. 조별리그 3경기, 10골 0실점, 일본이 얼마나 압도적이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였다. 일본은 앞서 2016년과 2024년에도 U-23 아시안컵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유일한 2회 우승 팀인 일본은 세 번째 우승까지 도전한다. 다만 8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요르단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2로 꺾으며 승리했다. 30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5분 한 골의 격차를 좁히며 만회했으나, 이후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승부차기에서 행운의 성공까지 나오며 겨우 4강행을 확정할 수 있었다. 우즈베키스탄도 다르지 않았다. 우즈베키스탄은 2승1무로 조별리그 C조 1위로 토너먼트행을 확정했다. 한국을 꺾고 올라갔기에 더욱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중국의 벽에 막히고 말았다. 중국의 전력이 최약체는 아니다. 중국은 이번 대회 리신샹, 왕위동 등 자칭 황금세대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다만 중국이 우즈베키스탄보다 뛰어난 전력이라고 부를 수는 없었다. 중국에 발목을 잡이며 우즈베키스탄은 일본과의 결승전을 치를 후보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됐다. 우즈베키스탄의 탈락에 일본 팬들 또한 당황했다. 팬들은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우즈베키스탄이 쉽게 이길 것으로 봤다', '대체 누가 우승한다고 말했나', '중국이 만리장성을 쌓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2026-01-18 13:47: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드디어 토트넘의 인내심이 극에 달했다. 영국의 더타임즈는 18일(한국시각)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경질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타임즈는 '토트넘이 웨스트햄에 홈 경기 패배를 당한 후 프랭크 감독의 거취는 불확실해졌다. 구단 수뇌부는 프랭크가 자리를 지키는 것에 긍정적이었지만, 이제는 감독 교체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프랭크는 자신을 향한 팬들의 분노를 이해한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이번 주 아르네 슬롯 감독과 함께 리버풀을 이끌었던 욘 헤이팅아를 수석 코치로 임명한 바 있다'고 전했다. 철저하게 믿음을 배신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프랭크는 토트넘의 야심작이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거둔 부진한 리그 성적을 타개할 해결책으로 그를 택했다. 브렌트포드를 이끌면서 보여준 지도력이 돋보였기에, 충분히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빅클럽과 중소클럽은 받는 기대감도, 운영 방식도 달랐다. 프랭크 체제에서의 토트넘은 완벽하게 기대 이하다. 개막 직후 몇 경기 흐름이 좋았던 시점도 있었다. 오래가지 못했다. 답답한 공격, 불안해진 수비, 나아지지 않는 경기력은 팬들을 분노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더 큰 문제는 홈 성적이었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홈에서 11경기를 치르며 2승3무6패에 그쳤다. 승률 단 18%, 도무지 빅클럽에서는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이다. 당초 토트넘은 부진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믿음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웨스트햄전 패배가 팬들의 분노에 불을 지폈다. 토트넘은 18일 웨스트햄을 상대로 선제 실점 이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으나, 칼럼 윌슨에게 극장골을 허용하며 1대2로 패배했다. 홈에서 또 무너진 경기력에 팬들은 "내일 아침에는 경질당할 거야"라는 문구를 경기 후 외치기도 했다. 토트넘 수뇌부의 인내심도 바닥났다. 기다려주기보다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임을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 프랭크가 경질된다면 임시 감독 체제에 돌입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기다릴 수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영국의 토크스포츠는 '토트넘은 구단에 변화가 필요한지를 평가할 것이다. 프랭크가 경질되면 토트넘은 시즌 종료 시점까지 임시 감독을 선임할 가능성이 크다. 포체티노는 미국 대표팀을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이끈 후 토트넘 복귀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프랭크를 향한 팬들의 마음은 이미 등을 돌렸다. 토트넘도 이를 확실하게 인지했다. 더 이상의 기회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만약 주어진다면 확실한 반전 외에는 프랭크에게 선택지가 없다. 프랭크에게는 더욱 냉혹한 겨울이 시작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2026-01-18 13:22:41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유 전설' 마이클 캐릭 맨유 임시감독(45)이 '우주대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55)이 이끄는 맨시티를 완파한 건 우연이 아니다. 캐릭 감독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클럽 미들즈브러에선 별다른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지만, 맨유 지휘봉을 잡고는 최고 수준의 지도자를 상대로 놀라운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캐릭 감독은 18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라포드(OT)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라이언 음뵈모와 파트리크 도르구의 연속골로 2대0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컵대회 포함 4경기 연속 무승(리그 3연무) 행진을 끊어내고 승점 3을 보태 승점 35로 7위에서 5위로 두 계단 점프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인 4위 리버풀(승점 36)과는 1점차다. 이로써 캐릭 감독은 2021년 맨유 첫 부임 이후부터 이어온 명감독 상대 무패 기록을 유지했다. 2006년부터 2018년까지 12년간 맨유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한 '박지성 옛 동료' 캐릭 감독은 2021년 11월, 올레 군나르 솔샤르 당시 감독이 경질된 이후 대행직을 맡아 랄프 랑닉 임시 감독 부임 전까지 3경기를 지휘했다. 2021년 11월23일 비야레알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맨유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제이든 산초가 연속골로 힘을 보탰다. 당시 비야레알을 이끌던 감독은 현재 애스턴 빌라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는 우나이 에메리였다. 5일 뒤인 11월28일, 캐릭 감독은 토마스 투헬 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끌던 첼시 원정을 떠나 1대1 무승부를 통해 리그 2연패를 끊고 값진 승점 1을 획득했다. 산초가 선제골을 넣었다. 캐릭 감독은 임시사령탑 1기 마지막 경기로 남은 아스널(12월3일)과의 리그 홈경기에서 3대2, 펠레스코어로 홈팬에게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맨유 홈구장 올드 트라포드의 기술지역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맛본 날이었다. 호날두가 역전 결승골을 넣었다. 2022년 10월부터 2025년 6월까지 미들즈브러에서 경험치를 쌓은 캐릭 감독은 루벤 아모림 전 맨유 감독 체제에서 흔들리는 팀을 살리기 위해 지난 14일 다시 올드 트라포드로 돌아왔다. 이번 시즌 말까지 팀을 맡는 조건을 수락했다. 맨유 출신이 아니면 쉽게 잡을 수 없는 지휘봉이었다. 맨유는 캐릭 감독이 지도한지 단 사흘만에 확 달라졌다. 아모림 시절의 지긋지긋한 스리백에서 벗어나 맨유의 전통적인 4-2-3-1 포메이션으로 회귀했다. 음뵈모가 공격 선봉을 맡고, 아마드 디알로, 브루노 페르난데스, 도르구가 공격 2선에서 지원사격했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전력 외 선수로 전락한 미드필더 코비 마이누가 선발로 돌아와 베테랑 카세미로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디오고 달롯, 해리 매과이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루크 쇼가 포백에 늘어섰다. 세니 라멘스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맨시티를 경기력으로 '압살'했다. 총 2번 골대를 맞히고, 총 3번 비디오판독시스템(VAR)에 의해 득점이 취소되는 불운을 이겨냈다. 아모림 전 감독 시절엔 상상하기 어려운 퍼포먼스다. '골대 억까'와 'VAR 억까'와 '잔루이지 돈나룸마 선방 억까'에 막혀 전반을 0-0으로 마친 맨유는 후반 20분 음뵈모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음뵈모는 골문 구석 하단에 꽂히는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캐릭 감독은 아프리카네이션스컵 대회를 마치고 돌아온 음뵈모를 일찌감치 벤치로 불러들이고 마테우스 쿠냐를 교체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교체술은 적중했다. 후반 31분 쿠냐는 우측면을 빠르게 돌파한 뒤 문전으로 크로스를 찔렀고, 도르구가 득달같이 공을 향해 달려들어 추가골을 낚았다. 디알로의 골대를 강타한 슛과 메이슨 마운트의 추가득점 취소 판정은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맨유는 2023년 1월 이후 3년만에 OT에서 열린 맨체스터 더비에서 승리했다. 맨유와 맨시티의 이날 기대득점(xG)은 각각 2.27과 0.45였다. 2016년,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에 부임한 이래 리그에서 두 번째로 낮은 단일경기 기대득점이다. 2016년 12월 리버풀전(0.42)이 최저 기대득점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나은 팀이 승리했다. 패배를 받아들여야 한다. 그들은 우리가 지니지 못한 에너지를 갖고 있었다. 축하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맨유에서 전설적인 업적을 쓴 '캐릭 스승'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85)은 에릭 텐하흐 전 감독과 아모림 전 감독 시절 OT를 찾았을 때 자주 울상을 짓는 표정이 포착됐다. 하지만 이날 만큼은 경기 내내 손주의 재롱을 바라보듯 아이처럼 박장대소했다. 캐릭 감독은 맨유에서 단 4경기에서 3승1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다음 경기는 캐릭 감독이 시즌 후에도 정식 사령탑으로 맨유를 이끌지를 가늠할 수 있는 빅매치다. 26일 리그 선두 아스널 원정길에 오른다. 전력 면에선 맨시티보다 낫다고 평가받는 팀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2021년 캐릭 감독과 처음 지략대결을 펼친 때보다 지도자로 일취월장했다. 지난 3시즌 연속 EPL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번시즌 절호의 우승 기회를 잡았다. 캐릭 감독이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지략대결에서 승리한 날, 노팅엄포레스트전에서 0대0으로 비겨 맨시티와의 승점차를 6에서 7로 벌렸다. OT에서 패배를 경험한 맨시티 입장에선 캐릭 감독이 다시 아르테타 감독을 꺾어주길 바랄 터다. 맨유팬은 캐릭 감독이 맨유를 다시 챔피언스리그에 올려놓길 바랄 것이고.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2026-01-18 12:38:15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4강 무대에서 한-일전이 성사됐다." 대한민국과 일본이 2026년 첫 번째 대결을 펼친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2대1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마지막으로 우승한 2020년 태국 대회 이후 6년 만에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승리가 간절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C조에서 이란(0대0 무)-레바논(4대2 승)-우즈베키스탄(0대2 패)과 대결했다.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충격적인 결과였다. 특히 최종전에서 붙은 우즈베키스탄은 2028년 LA 올림픽을 대비해 사실상 21세 이하(U-21) 선수로 팀을 꾸린 상태였다. 다만, 같은 조 다른 경기에서 최약체로 분류되던 레바논이 이란을 1대0으로 잡는 이변을 일으킨 덕에 한국은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만약 이란이 레바논을 잡았다면 한국이 아닌 이란이 조 2위로 8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비난이 쏟아졌다. 국가대표 출신 이영표 해설위원은 "최근 몇 년 동안 본 경기 중 경기력이 제일 안 좋았다. 지금 우리가 프랑스, 브라질과 경기를 하는 게 아니다. 이 정도 경기력이면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걱정된다"며 "충격적인 건 선제 실점 뒤 선수들의 반응이다. 경기에서 패할 순 있어도 실점 후엔 골을 넣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고, 능동적으로 움직이면서 몸싸움을 해야 한다. 하지만 선제 실점 뒤 그런 모습과 열정이 보이지 않았다. (같은)축구 선수로는 쉽게 이해가 안 된다"고 작심 비판했다. 한국은 8강에서 변화를 줬다. 조별리그에서 쓴 4-4-2가 아닌 4-5-1 전술을 활용했다. 또한, 조별리그에서 한 번도 선발로 쓰지 않은 백가온(부산 아이파크)을 최전방 원톱으로 세우는 등 선발 명단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호주는 만만치 않았다. 경기 초반 한국의 뒷공간을 매섭게 침투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은 레드카드 위기를 경험하기도 했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전반 21분 백가온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현용(수원FC)이 하프라인 뒤에서 롱패스를 올려주자 달려 나가던 백가온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환상 발리슛으로 득점했다. 호주가 추격했다. 강민준(포항 스틸러스)이 페널티지역에서 돌파해오는 상대에게 태클을 했다가 파울과 페널티킥 판정이 내려져 위기를 맞는 듯했다. 그러나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취소했다. 한국은 1-0으로 전반을 리드했다. 후반 들어 호주가 반격했다. 한국은 불과 7분 만에 실점하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한국의 뒷심이 더 강했다. 한국은 경기 막판 신민하(강원FC)의 헤더 결승골로 환호했다. 후반 43분 오른쪽에서 강성진(수원 삼성)이 올려준 코너킥을 신민하가 러닝 헤더골로 완성했다. 4강 상대는 '영원한 라이벌' 일본이다. 오이와 고 감독이 이끄는 일본 U-23 대표팀은 이번에 U-21 선수로 팀을 꾸렸다. LA 올림픽을 대비한 것이다. 또한, 최종 명단은 J리거와 대학생 선수들로 꾸렸다. 해외파는 미치와키 유타카(베버런) 단 한 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조별리그 B조에서 시리아(5대0 승)-아랍에미리트(3대0 승)-카타르(2대0 승)를 연달아 꺾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선 아랍에미리트(UAE)와 붙었다. 승부차기 끝 준결승에 진출했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풋볼채널은 '한국이 종료 직전 극적으로 호주를 격파했다. 준결승에서 한-일전이 성사됐다. 시작부터 호주가 밀어붙였지만, 선제골은 한국의 몫이었다. 호주의 PK는 VAR 판정으로 번복됐다. 호주는 후반에 득점했지만, 한국이 후반 43분 세트플레이로 승리했다. 그대로 경기는 종료됐고 한국이 호주를 2대1로 잡았다. 4강 무대에서 한일전이 성사됐다'고 보도했다. 두 팀은 20일 오후 8시 30분 운명의 한 판을 펼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026-01-18 11:47:00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아침에 해고돼라!" 토트넘 팬들이 졸전 속에 안방에서 또다시 웨스트햄에 패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향한 야유를 쏟아부었다. '리그 14위' 토트넘은 18일 자정(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리그 18위' 웨스트햄과의 홈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패배 직후 영국 BBC는 '이날이 토트넘 팬들이 마침내 프랭크에 대한 믿음을 완전히 잃은 날이었을까?'라는 제하에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미래는 토트넘 구단 수뇌부의 손에 달려 있을지 모르나, 여론의 법정은 이미 가혹한 최종 판결을 내렸다'고 선언했다. BBC는 '프랭크 감독이 브렌트포드에서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후 자신의 커리어로 토트넘 팬들을 설득하지 못했고, 보수적이고 지루하다는 평가와 답답한 스타일로 인해 이전에도 독설의 표적이 됐다'면서 '하지만 이번만큼은 아니었다. 고전 중인 웨스트햄에게 홈에서 1대2로 패한 극적인 결말 앞에 프랭크 감독을 향한 분노의 수준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고 보도했다. '칼럼 윌슨이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뜨린 후 자신에게 맹렬히 등을 돌린 팬들을 향해 프랭크 감독이 정중히 박수를 보내는 광경은 무기력하게 두드려 맞은 이의 모습이었다. 향후 그에게 쏟아질 불만의 폭풍을 예고하는 신호였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팬들은 윌슨의 결승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지우고 최종 인정받기까지 진행된 비디오 판독(VAR) 과정에서도 자신들의 감독을 향해 '아침에 해고되라'는 구호를 외쳤다. 몇 초 후, 최종 휘슬이 울리고 프랭크가 패배를 확정지었을 때, 회복 불능 지경에 이르렀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는 감독을 포기한 팬들의 목소리였으며, 더 이상 그를 클럽에 원하지 않는다는 뜻이었다. 잔혹하지만 피할 수 없는 결론이었다. 프랭크는 충격에 빠진 모습이었고, 점점 커져가는 압박 속에서 무너진 듯 보였다"며 현장 분위기와 팬들의 여론을 생생하게 전했다. 맨유 레전드 출신 웨인 루니는 BBC '매치 오브 더 데이'에서 "안타까웠다. 나도 그런 입장에 서 본 적이 있다. 정말 외로운 자리다. 토트넘 팬들이 목소리를 냈고,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감독은 자리를 잃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 잉글랜드 레전드 공격수 앨런 시어러는 "선수들이 충분히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건 분명하지만, 나는 어떤 계획이나 체계도 보이지 않는다. 일부 선수들은 방황하는 모습"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들을 보면, 뭔가 더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프랭크 감독은 규칙을 잘 알고 있다. 경기를 이기지 못하면 해고당한다는 걸. 시즌 막바지엔 그는 매우 지친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BBC에 따르면 경기 전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약 100명의 팬들이 '체인지 토트넘' 시위에 참여했다. 물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코너 갤러거를 3500만 파운드에 영입한 것과 비나이 벤카타셤 CEO가 경기 전 공개 서한으로 팬심을 달랜 것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다. 실제로 프랭크는 비교적 순조로운 한 주를 보냈다. 적어도 이날 경기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프랭크는 토트넘이 애스턴 빌라를 제치고 갤러거를 영입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지난 시즌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할 당시 아르네 슬롯 감독의 코칭스태프였던 욘 헤이팅아 수석코치 영입으로 여론을 잠재웠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홈 경기 성적을 가져오지 못하면서 팬들의 불만이 다시 솟구쳤다. 홈 11경기 2승3무6패. 이날 경기에서 번리 크리센시오 서머빌의 초반 골이 압박을 가중시켰지만 토트넘은 절박함이 결여된 모습으로 오히려 팬들의 신경과 불만을 자극했다. 전반 종료 직전, 페드로 포로가 웨스트햄 진영 깊숙이에서 스로인을 얻었다. "빨리 하라"는 팬들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포로는 30초나 걸려 공을 처리했는데 BBC는 이 순간이 '팬들에게는 이는 한 세기처럼 느껴질 만큼 길었다'고 묘사했다. 결국 웨스트햄에게 공을 넘겨주는 꼴이 됐고 야유가 쏟아졌다. 동점골이 절실했던 60분, 토트넘 팬들은 마치 크게 앞서가는 팀처럼 수비진에서 무의미하게 볼을 돌리는 모습에 분노를 터뜨렸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동점골은 허망한 희망을 안겼을 뿐, 윌슨이 곧바로 결승골을 확정지으며 승리를 가져갔다. 토트넘 골키퍼 구글리엘모 비카리오는 코너킥 상황에서 또다시 취약한 모습을 보였고, 시야 방해를 받았다는 항의는 당연히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반면 웨스트햄은 10경기 연속 무승 늪에서 빠져나왔고, 누누 에스피리투 산토 감독이 위기에 빠졌던 팀을 구원하며 열광했다. BBC는 "'토트넘 박사'가 고전하는 모든 클럽의 병폐에 처방을 내린다는 오래된 조롱이 다시금 되살아났다"고 썼다. 경기 종료 휘슬과 동시에 터널로 향한 주장 로메로는 "내일은 침묵 속에서 훈련하며 다시 열심히 준비할 것이다. 주중에도 또 다른 중요한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이는 재앙이다. 때로는 잘했고 때로는 못했다. 우리는 열심히 노력하고 다시 도전해야 한다. 우리에게 힘든 시기다. 우리는 경기장에서 최고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BBC는 프랭크 감독의 경기 후 인터뷰를 소개하면서 '프랭크는 마치 고장난 레코드처럼 반복되는 말을 하고 있지만, 결과가 늘 비슷할 때면 달리 할 말이 없기 마련'이라는 혹평을 덧붙였다. 팬들의 야유에 대해 프랭크 감독은 BBC '매치 오브 더 데이'를 통해 "기분 좋은 일은 아니지만, 팬들의 좌절감을 이해한다. 우리는 런던의 큰 라이벌에게 패배하고 있다. 이보다 더 나쁜 일은 없다"고 인정했다. "우리는 홈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이를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해왔다. 팬들이 선수들의 노력을 알아봐 주길 바란다. 그들은 정말 열심히 뛰고 있다. 후반전에는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자신의 미래에 대한 질문엔 "모두의 지지를 느끼고 있다"면서 "모두가 같은 목표를 원한다. 장기적인 성공이다. 우리는 뒤에서 많은 일을 제대로 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고 에둘러 답했다. BBC는 이날 패배 이후의 중대한 경기 일정을 일일이 읊으며 토트넘의 미래에 강력한 우려를 제기했다. '프랭크의 문제는 회의적이던 팬들조차 승리를 기대했던 웨스트햄전 같은 경기서도 패배한 후 이후 더 중대한 경기 일정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라고 현실을 냉정하게 짚었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하고, 터프 무어에서 번리를 만난다. 번리는 웨스트햄의 승리에 고무됐을 것이고, 같은 날 리버풀전에서 거둔 승점 1점으로 자신감을 장착했다. 이어 유럽챔피언스리그 프랑크푸르트 원정 후 맨시티와 홈경기, 맨유 원정이 예정돼 있으며 뉴캐슬과의 홈경기에 이어 2월 22일 '북런던 더비' 아스널전이 기다리고 있다'면서 '또 한 번의 홈 패배 후 경기장을 뒤덮은 거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야유와 불만의 규모를 고려할 때, 프랭크가 남은 이 모든 경기를 함께할 수 있을지 심각한 의문이 제기된다'는 것이 BBC의 평가다. 전 리버풀 수비수 스티븐 워녹은 BBC 라디오 5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팬들은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오늘도 팀을 응원했지만 그들은 변화를 원한다"고 말했다. "구단 경영진뿐만 아니라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거취에도 해당되는 문제"라면서 "오늘 두 감독 모두 엄청난 압박을 받았지만 누누 감독이 우위를 점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BBC는 '토트넘 구단 수뇌부는 프랭크를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었지만, 팬들은 오늘 패배로 그에 대한 믿음을 완전히 잃었다'면서 '프랭크 감독에게 남은 유일한 희망은 구단 수뇌부가 더 많은 인내심을 보여주는 것뿐'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2026-01-18 11:38:14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우승팀은 동(남)아시아에서 나온다. 18일(한국시각),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에서 2대1 승리하며 2020년 태국대회 이후 6년만에 준결승 진출 쾌거를 이뤘다. 전반 21분 백가온(부산)의 원더 선제골로 앞서간 한국은 후반 6분 루카 요바노비치(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43분 신민하(강원)의 극적인 결승골로 승리했다. 한국을 끝으로 U-23 아시안컵 준결승 진출팀이 모두 확정됐다. '식사마'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8강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연장승부 끝에 3대2로 물리치고 박항서 전 감독이 이끌던 2018년 중국대회 준우승 이후 8년만에 준결승 티켓을 얻었다. 중국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을 2대0으로 꺾은 우즈베키스탄을 만나 0-0 무승부 후 승부차기에서 4대2로 승리하며 역사상 최초로 4강 티켓을 획득했다. 조별리그 포함 4경기에서 단 1골을 넣는 '늪 축구'로 역사를 썼다. 이번 대회 최고 페이스를 자랑하던 디펜딩 챔피언 일본은 요르단과 정규시간을 1대1로 비겼다.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에서 4번째 키커 가와이 도쿠모의 슛이 크로스바에 맞고 골문 안으로 향하는 행운의 골로 4대2 승리했다. 일본은 3회 연속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 진출팀 중 한국이 유일하게 연장전을 거치지 않았다. 이로써 동아시아 축구 3국 한-중-일은 처음으로 U-23 아시안컵(구 U-22 챔피언십) 준결승에 동반 진출했다. 동남아시아 강호 베트남을 포함해 4팀 모두 동(남)아시아 팀으로 꾸려졌다. 서아시아는 2013년 대회가 창설된 이후 13년만에 처음으로 준결승에 단 한 팀도 배출하지 못했다. 2013년엔 이라크, 사우디, 요르단, 2014년 이라크, 카타르, 2018년 카타르, 2020년 사우디, 2022년 사우디, 2024년 이라크가 준결승에 올랐고, 2013년과 2022년 각각 이라크와 사우디가 우승컵을 들었다. 중앙아시아도 전멸했다. 2018년부터 2024년 대회까지 4개 대회 연속 준결승 이상의 성적을 거둔 중앙아시아 대표 강국 우즈베키스탄이 8강에서 중국에 일격을 당하면서다. 미리 정해진 대진표에 따라, 준결승은 한국과 일본의 한-일전, 베트남과 중국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한-일전은 20일 오후 8시30분, 4강 티켓을 딴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다. 1997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1998년 프랑스월드컵 아시아 예선 일본전에서 역전골을 터뜨렸던 이민성 감독은 29년만에 일본 앞에 섰다. 우승을 위해선 반드시 일본의 벽을 뛰어넘어야 한다. 뒤이어 21일 김상식 감독이 중국을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대망의 결승전은 25일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포츠시티에서 열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2026-01-18 11:05:52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골든보이'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스페인으로 복귀할 수 있을까. 17일(한국시각) 스페인 이적시장 전문가로 꼽히는 마테오 모레토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이미 파리에 가서 접촉했고 계약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고 전했다. 모레토는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활약할 당시부터 높은 평가를 했으며, PSG 이적 전 '이강인이 마요르카를 떠날 것'이라고 일찌감치 전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직접 만나기도 했다. 로마노, 이강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업로드하기도 했다. 그만큼 이강인 소식에 정통하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보도다. 공신력이 높은 두 스페인 언론 역시 이강인의 아틀레티코행 가능성을 전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강인이 여러 이적시장에서 레이더망에 포함된 오랜 타깃이다. 이강인이 PSG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내면서 영입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아스' 역시 '마테우 알레마니 아틀레티코 스포츠 디렉터가 PSG와 릴의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아틀레티코가 공격진 보강의 최우선 타깃으로 삼고 있는 이강인 영입 협상을 가속화하기 위한 행보였다'고 전했다. 알려진대로 아틀레티코는 과거부터 이강인을 원했다.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뛸때부터 꾸준히 그를 지켜봤다. 2023년 1월 공식 제안을 건넸다. 마요르카가 거절하자 여름 다시 한번 이강인의 영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직접 전화까지 건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레티코가 현금과 유망주를 포함한 딜을 제안했지만, 전액 현금을 원한 마요르카와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강인은 결국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PSG로 향했다. 이후에도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에 대한 관심을 이어갔다. 이강인이 이적설이 휩싸일때마다 아틀레티코의 이름이 거론됐다. 다시 한번 아틀레티코가 움직였다. 이번에는 보다 적극적이다. 아틀레티코는 최근 자코모 라스파도리를 아탈란타로 보냈다. 2선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라스파도리를 보내며 새로운 공격수를 찾아 나섰고, 그게 바로 이강인이다. 마르카는 '시메오네 감독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보강과 관련해 '양보다 질'을 강조했다. 이강인은 라스파도리를 대체할 최적의 후보로 자리잡았다'고 했다. 알레마니 디렉터가 움직였다. 알레마니 디렉터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발렌시아의 CEO로 활약했다. 이강인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다. 아스는 '이강인은 알레마니 디렉터의 영입 리스트 1순위에 올라 있다. 알레마니 디렉터는 그를 잘 알고 있다'고 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알레마니 디렉터는 이미 파리를 직접 방문해 협상 테이블을 차린 것으로 전해졌다. 마르카는 '임대 또는 완전 이적 둘 다 논의되고 있다'고 했다. 아틀레티코 입장에서 실탄은 충분하다. 아틀레티코는 이번 겨울 라스파도리는 물론 코너 갤러거까지 보냈다. 갤러거는 최근 토트넘 이적을 확정지었다. 이적료는 4000만유로에 달했다. 두 선수를 합쳐 6500만유로의 수익을 얻었다. 이강인의 현재 시장가치가 2500만유로로 추정되지만, PSG는 이보다 큰 금액을 원하고 있다. 4000만유로에서 5000만유로 정도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현재 아틀레티코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기도 하다. 이제 공은 PSG로 넘어갔다. 이강인은 PSG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시즌 입지가 줄어들며, 이적설까지 나왔던 이강인은 잔류 후 확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PSG의 에이스'라는 극찬까지 받고 있다. 하지만 이강인은 여전히 확고한 주전이 아니다. 호시탐탐 이적을 노리는 이유다. 마르카는 '과거에는 높은 연봉과 PSG의 거부로 불가능했지만, 지금은 제한적인 출전 시간 탓에 이강인이 이적을 원하고 있으며 연봉 요구도 낮추고 있다'고 했다. 아틀레티코는 PSG와의 좋은 관계를 이용해 영입을 노리겠다는 계획이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다. 프랑스 이적시장의 전문가로 꼽히는 로익 탄지는 '아틀레티코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PSG는 올 겨울 이강인을 이적시킬 의사가 전혀 없다'고 전했다. 특히 엔리케 감독이 공격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의 존재를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전급 백업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높이 보고 있다. 풋메르카토는 '알레마니 디렉터가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 거래는 아틀레티코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퀴프'는 여기서 한발 더 나갔다. 재계약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레퀴프는 'PSG는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에 선을 긋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잔류시키겠다는 의지가 확고한 상황이며, 향후 몇 주 내 계약 연장 협상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고 했다. 이강인과 PSG의 계약은 2028년까지다. PSG가 이강인을 장기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분류하고 있는만큼, 현 상황에서 스페인 복귀는 쉽지 않아 보인다.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26-01-18 10:44:42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리버풀, 토트넘 센터백을 영입해!" 리버풀이 마크 게히 영입전에서 맨시티에 밀린 후 '토트넘 특급 센터백' 미키 판 더 펜 영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리버풀은 18일 자정(한국시각) 안필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번리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42분 플로리안 비르츠가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후반 20분 마커스 에드워즈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헌납하며 1대1로 비겼다. 안방에서 리그 19위 번리를 상대로 승점 1점에 그친 데 대해 실망한 팬들의 야유가 쏟아진 가운데 첼시 TV 해설가이자 토크스포츠 전문가 제이슨 캔디는 리버풀 구단의 수비를 지적하며 토트넘 에이스 미키 판 더 펜 영입을 강추했다. 2023년 볼프스부르크에서 4300만 파운드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동급 최강 센터백 판 더 펜이 리버풀 수비진이 필요로 하는 완벽한 보강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아르네 슬롯 감독의 리버풀은 여름 이적 시장 막판에 게히를 3500만 파운드에 영입할 뻔했으나 크리스털 팰리스가 이적에 제동을 걸었다. 게히는 지난 주말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선덜랜드전(1대2 패)에 결장한 가운데, 이번 주말 맨시티로의 2000만 파운드 이적을 마무리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리버풀은 프랑스 국가대표 이브라히마 코나테의 계약이 시즌 종료와 함께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중앙 수비수 영입을 계속 추진 중에 있다. 캔디는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게 핵심이다. 내가 리버풀이라면 판 더 펜을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게 해야 할 일이이다. 반드시 총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게히 영입에 실패했으니 센터백 포지션에선 판 더 펜이 차세대 에이스다. 리버풀이 높은 라인 수비를 원한다면 그는 완벽한 선택이다. 나라면 그를 바로 노릴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미키 판 더 펜은 토트넘 캡틴 시절 손흥민이 가장 아끼고 애정한 어린 선수들 중 하나다. 투지 넘치는 수비뿐 아니라 빠른 발과 공격 재능까지 장착한 전천후 센터백. 지난해 유럽챔피언스리그 코펜하겐전에선 손흥민이 빙의한 듯한 67.7m 폭풍질주 원더골까지 터뜨려 뜨거운 스타덤에 올랐다. 손흥민은 당시 판 더 펜의 SNS에 "wow...just wow(와우... 그저 와우)"라는 감탄사로 찬사를 보냈고 "믿을 수 없는 골이다. 어떻게 그렇게 공간을 만들고 마무리했는지 정말 놀랍다"는 문자로 진심 어린 격려를 표한 바 있다. 12월 토트넘 경기장 방문 때도 판 더 펜과 원더골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장난을 치는 친근한 모습이 포착됐다. 한편 슬롯 리버풀 감독은 토요일 번리와의 1대1 무승부 후 안필드에 쏟아진야유에 대해 리버풀 팬들의 좌절감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내 생각엔 야유가 아니라 좌절감이었다"면서 "우리는 리버풀이고 번리와 맞붙었다. 그들의 수비 방식, 골 라인에서 공을 걷어내는 모습 등 번리 감독이라면 원하는 모든 것을 선수들이 보여줬습니다. 번리 선수들은 우리의 득점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했다. 하지만 리버풀로서 홈에서 번리와 비긴 데 대해 더 이상 실망하지 않는다면 뭔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저는 그 좌절감을 완전히 이해한다. 저도 똑같이 느끼고, 선수들도 팬들과 똑같은 좌절감을 분명히 느끼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2026-01-18 10:41:59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쐐기골이 터지자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활짝 웃는 모습이 포착됐다. 마이클 캐릭 맨유 감독대행이 환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맨유가 맨체스터 더비에서 웃었다. 맨유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EPL 3경기 연속 무승(3무)에서 탈출하며 승점 35점(9승8무5패)을 기록, 5위에 위치했다. 반면 맨시티는 3경기 연속 무승부 후 패전의 멍에를 안으며 2위(승점 43·13승4무5패)에 머물렀다. 승점이 똑같은 3위 애스턴 빌라가 19일 에버턴을 꺾으면 순위가 바뀐다. 맨유는 14일 남은 2025~2026시즌 책임질 감독대행으로 캐릭을 선임했다. 루벤 아모림 감독 시절과는 전혀 다른 팀이 됐다. 맨유는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다. 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해리 매과이어가 장기인 헤더를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전반 33분에는 아마드 디알로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맨시티 수문장 잔루이지 돈나룸마까지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며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맨유는 전반 41분에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패스를 받아 득점으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도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지며 땅을 쳤다. 맨유의 선제골을 후반 20분 터졌다. 역습 상황에서 페르난데스의 절묘한 패스가 왼쪽으로 파고들던 브라이언 음뵈모에게 연결됐다. 음뵈모가 반박자 빠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캐릭 대행은 후반 25분 음뵈모 대신 마테우스 쿠냐를 투입했다. 후반 31분 쐐기골이 나왔다. 쿠냐의 크로스를 파트리크 도르구가 해결했다.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쿠냐의 패스를 메이슨 마운트가 마무리했지만, VAR(비디오판독) 결과 쿠냐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인정되며 득점은 취소됐다. 마침표였다. 맨유는 두 골뿐만 아니라 두 차례나 골대를 맞췄고, 오프사이드로 세 골이 취소됐다. 돈나룸마는 네 차례나 환상적인 선방을 펼쳤다. 그만큼 맨유가 압도했다. 퍼거슨 감독은 관중석에서 '애제자'인 캐릭 대행의 데뷔전을 지켜봤다. 첫 승에 엄지를 세웠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깨끗이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더 나은 팀이 이겼다. 맨유는 우리에게 없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었다. 우리는 항상 필요한 에너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것은 수비 방식, 특정 순간, 특정 경합 상황, 그리고 공을 소유했을 때와도 관련이 있다"며 "이번이 나의 27번째 더비다. 오늘 우리는 승리하기에 필요한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캐릭 대행은 "훌륭한 출발이다. 그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미소지었다. 그리고 "일관성이야말로 성공의 열쇠다. 그 점을 찾을 수 있다면, 성공할 수 있을 거다. 오늘과 같은 감정과 분위기가 느껴지는 경기는 다시는 없을 것이다. 우리 모두 그 점을 잘 알고 있다. 우리가 부응해야 할 기준과 기대치가 분명히 존재한다. 그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2026-01-18 10:20:16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충격 또 충격이다. 손흥민(LA FC)이 떠난 토트넘이 강등권 팀에도 무너졌다. 토트넘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1대2로 패했다. EPL 최근 4경기 연속 무승의 늪(2무2패)에 빠진 토트넘은 승점 27점(7승6무9패)을 기록, 하위권인 14위에 머물렀다. 웨스트햄은 EPL 10경기 연속 무승(4무6패)에서 탈출하며 반전의 승점 3점을 챙겼다. 다만 여전히 강등권인 18위(승점 17·4승5무13패)를 유지했다. 토트넘의 올 시즌 희망은 '잔류' 뿐이다.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도 남았지만 우승을 기대하는 건 '사치'다. 리그컵과 FA컵에선 이미 탈락했다. 토트넘은 또 '야유의 밤'을 보냈다. 웨스트햄은 전반 15분 크리센시오 서머빌의 선제골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토트넘은 후반 19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인 48분 칼럼 윌슨에게 극장골을 허용했다. 윌슨의 골이 터진 후 VAR(비디오판독)이 이어졌지만 운명은 바뀌지 않았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찐' 경질 위기에 내몰렸다. 영국의 'BBC'는 '프랭크 감독의 미래는 구단 수뇌부의 손에 달려 있을지 모르지만, 여론은 이미 그에게 혹독한 최종 판결을 내렸다. 토트넘 팬들은 윌슨 결승골의 VAR 도중에도 감독을 향해 "내일 아침에 해고될 것"이라고 외쳤다'며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 프랭크 감독에게 가해진 또 다른 타격을 확인했을 때,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같았다. 그것은 감독을 포기하고 더 이상 그가 클럽에 있는 것을 원하지 않는 팬들의 외침이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질타도 이어졌다. 맨유의 레전드 웨인 루니는 'BBC'의 '매치 오브 더 데이'에서 "그의 심정을 이해한다. 나도 그런 상황을 겪어봤으니까. 정말 외로운 상황이다. 토트넘 팬들의 반응이 있었고, 이런 결과가 나오면 그는 경질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앨런 시어러도 "선수들이 충분히 노력하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계획이나 시스템도 보이지 않고 일부 선수들은 갈팡질팡하는 것 같다"며 "여름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들을 보면 뭔가 특별한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프랭크는 경기에서 이기지 못하면 경질된다는 룰을 알고 있다. 경기 막판에는 굉장히 지쳐 보였다"고 전했다. 사실 불만의 목소리는 경기 전부터 나왔다. 약 100명의 팬들이 '토트넘을 위한 변화'라는 것을 내걸고 시위를 벌였다. '캡틴' 로메로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곧바로 터널로 향했다. 그는 "내일은 조용히 훈련하며 다시 열심히 준비할 거다. 주중에 또 중요한 경기가 있다. 지금 이 순간은 우리에게 재앙과 같다. 경기력은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었다. 열심히 노력해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힘든 시기다. 우리는 경기장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랭크 감독은 야유에 대해 "기분 좋은 건 아니지만, 팬들의 좌절감은 이해한다. 런던 리이벌 팀에 졌으니 이보다 더 나쁜 건 없다"면서도 "홈에서 승리하지 못해서 아쉽다. 홈 승리를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데 말이다. 팬 여러분들이 선수들의 노력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뛰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너 갤러거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였다. 토트넘은 15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절 영입을 노린 갤러거의 영입을 발표했다. 이적료는 3500만파운드(약 690억원), 계약기간은 5년 6개월이다. 하지만 데뷔전은 충격패로 빛이 바랬다. 토트넘은 21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UCL 리그 페이즈 7차전을 치른다. 프랭크 감독의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2026-01-18 09:14:41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180도 달라진 분위기다. '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칭찬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쾰른전 이후 이야기다. 바이에른 뮌헨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FC쾰른과의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에서 3대1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 후 17경기 무패를 달린 바이에른은 15승2무, 승점 47점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2위 도르트문트(승점 36)와의 승점 차는 11점으로 벌어졌다. 승리의 중심에는 김민재가 있었다. 허벅지 통증과 치아 문제로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그는 11일 볼프스부르크전을 건너뛰고 이날 선발 출격했다. 요나탄 타와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후반 10분 상대의 단독 찬스를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로 막아낸 데 이어 후반 26분에는 역전골이자 결승골까지 터트렸다. 한-일 수비수의 합작품이었다. 루이스 디아스의 크로스를 이토 히로키가 머리로 떨궜고, 김민재가 헤더로 밀어 넣었다. 김민재의 올 시즌 공식전 1호골이다. 축구통계전문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패스 성공률 95%, 걷어내기 7회, 리커버리 6회 등 공수에 걸쳐 '원맨쇼'를 펼쳤다. '풋몹'과 '소파스코어'는 수비진 중 가장 높은 평점 8.1점과 7.5점을 줬다. 김민재에게 박하기로 유명한 독일 '빌트'와 '키커'도 각각 1점과 1.5점의 평점을 매겼다. 팀내 최고였다. 독일 평점은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다. 분데스리가가 선정한 공식 MOM(최우수선수) 역시 김민재의 몫이었다. 김민재의 부활에는 팀 구성원들의 든든한 뒷받침이 있었다. 독일 'TZ'에 따르면,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쾰른과의 경기를 앞두고 김민재를 자신의 사무실로 불러 면담을 진행했다. 대화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최근 몇 주간 김민재를 괴롭혀온 허벅지 통증 등 몸 상태 점검, 또 하나는 선수에 대한 동기 부여였다. TZ는 '결과적으로 콤파니 감독의 메시지는 김민재에게 확실히 효과를 발휘했다'고 전했다. 세르쥬 나브리는 "김민재는 뛰기만 하면 정말 훌륭한 선수다. 성격도 최고고, 팀 모두가 그를 좋아한다. 그와 함께 그라운드에 있는 건 뮌헨이 큰 힘이 된다"라고 치켜세웠고, 막스 에베를 바이에른 단장도 "김민재는 쾰른전에서 골을 넣은 순간과 수비에서 모두 김민재 다운 모습을 보였다. 김민재가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날 맹활약으로 잔류 가능성도 높였다. 김민재는 최근 공식 행사에서 "이적은 내 머릿속에 단 한 번도 떠오른 적이 없다"고 했지만, 레알 마드리드, 첼시 이적설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바이에른도 좋은 제안이 온다면 보낼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김민재가 스스로 가치를 증명하며, 기류를 바꿨다. 당장 바이에른은 다요 우파메카노, 타를 제외하고 믿을만한 수비수가 없다. 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 등을 병행해야 하는 바이에른에 김민재는 가장 확실한 옵션이다. 독일 '스포르트'는 우파메카노의 메가 재계약에 대해 의문을 드러냈다. 김민재라는 확실한 옵션이 있는데 '굳이' 라는 뜻이었다. 우파메카노는 바이에른과 재계약이 임박했는데, 그 조건이 팀 내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은 최근 연봉 절감을 위해 노력 중이었는데,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한 우파메카노의 밀당에 결국 무릎을 꿇은 모습이다. 하지만 스포르트는 우파메카노에게 너무 압도적인 대우를 약속하며, 혹시라도 실패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보다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연히 이같은 주장에는 김민재라는 확실한 존재가 컸다. '키커'는 김민재를 라이트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키커는 '김민재가 과연 가치 있는 3옵션 센터백 이상이 될 수 있을까. 라이프치히전에 로테이션을 가동하면 김민재에게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며 '콘라트 라이머의 근섬유 파열,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관절 부상으로 라이트백 포지션에 비상이 걸렸는데 라이프치히전에서는 김민재가 라이트백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수비진의 만능키가 되는 모습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26-01-18 09:10:15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중국의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이제 우승까지 기대하고 있다. 중국의 소후닷컴은 '중국 U-23 대표팀이 승리와 390분 동안 무실점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으로 사상 첫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제 우승을 향해 나아간다'고 보도했다. 안토니오 푸체 감독이 이끄는 중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0대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 끝에 4-2로 이겼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에서 1승2무,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U-23 아시안컵 최초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8강 상대는 우즈베키스탄,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0대2로 꺾는 이변을 보여준 팀이다. 경기 양상은 예상처럼 흘러갔다. 전력에서 앞서는 우즈베키스탄이 경기를 주도했다. 사이도프, 툴쿤베코프 등이 전방에 나서서 중국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중국 수문장 리하오의 선방이 돋보였다. 유효슈팅이 8번이나 나왔던 우즈베키스탄은 단 한 번도 중국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도 리하오의 선방이 돋보였다. 중국의 선축으로 진행된 승부차기, 두 팀 모두 1~2번 키커가 침착하게 성공했다. 세 번째 키커에서 균열이 발생했다. 중국은 성공했지만, 우즈베키스탄의 슈팅은 상대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나왔다. 중국이 3-2로 앞서나갔다. 양 팀 4번 키커가 나란히 실축하며 흔들렸다. 중국의 마지막 키커가 성공하며 4-2로 웃었다. 소후닷컴은 '중국은 조별리그에서 뛰어난 무실점을 기록했다. 일본과 함께 조별리그 무실점을 기록한 팀이다.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도 끊임없는 공격이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하게 막았다. 중국 대표팀은 정규 4경기와 연장전을 포함해 총 390분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며 대회 최장 시간 무실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준결승전에서 대표팀은 베트남과 맞붙는다. 매우 유리한 일정이다. 과연 이번에는 우승을 차지할까'라고 설명했다. 승리의 주역인 리하오는 "우리는 이미 역사를 만들었다. 어디까지 갈 수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끝까지 가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중국은 이번 대회 참가한 선수들이 황금 세대로 꼽힌다. 왕위동, 리신샹 등 중국 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유망주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 중국이 이번 아시안컵 성적에 기대감을 품는 이유도 황금세대의 활약 덕분이다. 다만 중국의 4강 상대인 베트남도 기세에서 밀리지 않는다. 김상식 감독의 능력이 돋보엿다. 강호로 평가받지 않은 베트남을 이끌고 A조에서 3전 전승이라는 성적을 거두며 8강에 안착했다. 8강에서는 아랍에미리트를 3대2로 꺾으며 4강 진출까지 성공했다. 중국의 자신감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이제 우승까지 기대하는 중국의 앞에는 상승세의 베트남이 자리했다. 둘 중 한 팀은 아시안컵 첫 결승 진출이라는 역사를 쓸 수 있음은 분명하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2026-01-18 08:29:38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반등에 실패했음에도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커 보인다. 영국의 풋볼런던은 18일(한국시각) '웨스트햄전 패배 이후 토트넘 팬들은 프랭크 감독에게 야유하며 경질을 요구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경기에서 1대2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이번 패배로 리그 최근 4경기 2무 2패에 그쳤던 부진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다. 상대가 18위, 강등권에 자리한 웨스트햄이라는 점은 더 뼈아프다. 토트넘은 이른 시점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15분 크리센시오 서머빌이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고 돌파했다. 직접 만든 기회를 서머빌은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수비를 맞고 굴절된 공은 그대로 골문으로 향했고,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8분 토트넘은 페드로 포로의 크로스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쇄도하여 헤더로 마무리했다. 동점골을 터트렸다. 무승부로 끝나는 듯했던 경기는 마지막 순간 운명이 갈렸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킥을 칼럼 윌슨이 밀어넣으며 토트넘 수비를 무너뜨렸다. 토트넘은 끝까지 집중력을 지키지 못하며, 마지막 실점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풋볼런던은 '토트넘 팬들은 웨스트햄전 패배 후 프랭크의 경질을 요구했다. 내일 아침에 그가 해고당할 것이라는 함성이 터져나왔다'고 전했다. 토트넘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지금 이 순간 우리는 하나로 뭉쳐 열심히 훈련해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 재앙과도 같은 상황이다"고 했다. 프랭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지금 상황이 여러모로 최악의 상황이 겹친 것 같다"며 "방법은 하나뿐이다. 계속 나아가는 것. 스스로를 불쌍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했다. 다만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프랭크의 경질 압박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등장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프랭크는 경질되지 않을 것이며, 웨스햄전 패배에도 스스로 물러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프랭크 체제에서의 토트넘의 부진에 따라 프랭크의 후임 감독 후보들을 계속해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의 팀토크는 '안도니 이라올라가 가장 원하는 후보 중 한 명이다. 올리버 글라스너도 후보에 올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또한 토트넘 수뇌부에서 다시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2026-01-18 07:26:45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양현준이 활약으로 자신의 입지를 뒤집었다. 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18일(한국시각) '마틴 오닐 감독은 떠날 뻔했던 셀틱 스타 선수의 이적을 막았다'라고 보도했다. 풋볼인사이더는 '오닐 감독은 인상적인 활약으로 주전 자리를 차지한 양현준을 이번 달에 셀틱에서 떠나보낼 계획이 없다. 양민혁은 오닐 감독 체제에서 1군으로 활약하지 못했었다. 그는 최근 5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오른쪽 주전 윙어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몇 달 만에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전했다. 양현준은 지난 2023~2024시즌 셀틱에 합류해 혹독한 적응 기간을 겪었다. K리그에서 최고의 드리블러로서 리그를 놀라게 했던 양현준이었지만, 유럽의 벽은 높았다. 감독 교체도 양현준을 힘들게 했다. 브랜던 로저스 감독 체제에서는 쉽게 기회를 잡지 못했다. 리그 23경기에서 선발 출전은 9경기에 그쳤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낭시 감독 체제에서 좀처럼 활약하지 못했다. 오른쪽 윙백으로 나서며 천천히 폼을 올렸다. 새롭게 부임한 마틴 오닐 감독 체제에서 날개릴 피고 있다. 최근 5경기 3골을 기록했고, 공격포인트 외에도 경기력에서 제대로 반등한 모습을 보였다. 당초 양현준은 지난해 여름 이적 가능성까지 거론됐었다. 버밍엄 시티가 적극적으로 양현준을 원했다. 다만 셀틱은 이적을 허용하지 않았다. 양현준을 지킨 셀틱의 선텍이 옳았다는 것이 성적으로 증명됐다. 이적 대신 경쟁에 돌입한 양현준은 오닐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셀틱에서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됐다. 한편 팬들도 양현준의 활약에 크게 열광하고 있다. 셀틱팬 모임인 '셀틱FC 팬 그룹'은 양현준과 전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호나우지뉴를 합성한 이미지를 공유하기도 했다. 양현준은 헤어밴드와 장발 곱슬머리를 하고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채 활짝 웃고 있다. '셀틱FC 팬 그룹'은 'MON(마틴 오닐)이 돌아오면서 '얀갈디뉴'(Yangaldinho)를 함께 데려왔다'라며 양현준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2026-01-18 06:32:39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을 구한 기묘한 페널티킥이 화제다. 일본의 풋볼존은 17일 '일본 대표팀 경기에서 나온 역사상 가장 기묘한 페널티킥'이라고 보도했다. 오이와 고 감독이 이끄는 일본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서 승부차기 접전 끝 승리했다. 일본은 이날 경기 연장까지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 끝에 4-2로 요르단을 꺾었다. 조별리그와는 조금은 다른 경기 양상이 펼쳐졌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단 1실점도 없었던 일본은 요르단과의 8강에서는 30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5분 한 골의 격차를 좁히며 만회했으나, 이후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운명이 갈렸다. 골키퍼 아라키가 상대 1, 4번 키커의 슈팅을 막아내며 환호했다. 또한, 1~4번 키커가 모두 성공했다. 화제의 장면은 두 번째 키커인 미치와키의 슈팅에서 나왔다. 미치와키의 슈팅을 요르단 골키퍼가 완벽하게 막는 듯 보였다. 하지만 선방에 막혀 높게 뜬 공은 골키퍼가 환호하는 사이 바운드됐고, 백스핀이 걸려 그대로 요르단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득점을 인정하며 일본은 환호했고, 요르단 골키퍼는 기쁨이 그대로 슬픔으로 바뀌었다. 풋볼존은 '일본의 페널티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왼쪽 구석을 노린 킥은 선방에 막혔으나, 강한 회전이 걸려 바운드 이후 골문 안으로 향했다. 요르단 골키퍼의 환희는 아연실색한 표정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사커다이제스트웹은 '이러한 슛이 나온 배경에는 3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힘이 있었다. 두 번째는 백스핀이다. 회전이 제대로 걸리며 골대로 향했다. 세 번째는 바람이다. 강한 바람이 불었고, 그라운드에서 공이 영향을 받기 쉬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은 이번 대회 최고의 경기력으로 우승을 노리고 있다. 조별리그 3경기, 10골 0실점, 일본이 얼마나 압도적이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였다. 일본은 앞서 2016년과 2024년에도 U-23 아시안컵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유일한 2회 우승 팀인 일본은 세 번째 우승까지 도전한다. 경기력이 더 놀라운 이유는 선수 구성 때문이다. 실상 21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했다. 이유는 2028년 LA 올림픽을 바라본 선택이었다. LA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들로 일찍이 연령별 대표팀을 구성해 수년 동안 호흡을 맞춰보겠다는 계획이다. 유럽파도 대부분 제외했다. 벨기에 베버런에서 활약 중인 미치와키 유타카가 유일한 해외파 선수다. 고바야시 마사타카, 사토 류노스케(이상 FC도쿄), 이치하라 리온(오미야 아르디자), 츠지야 가이토(가와사키 프론탈레), 이시와타리 넬슨(세레소 오사카), 이시바시 세나(쇼난 벨마레) 등 J리그에서 유망한 선수들이 나머지 자리를 채웠다. 탈락의 위기를 행운으로 극복한 일본이 이번 대회에서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둘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2026-01-18 06:27:00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우즈베키스탄전 졸전으로 대중의 비판을 받은 이민성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호주를 꺾고 모처럼 활짝 웃었다. 이 감독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을 2대1 승리로 마친 뒤 "모든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버텨준 점에 고맙게 생각한다"며 "호주전을 준비하면서 연습했던 뒷공간 공략, 미드필드 라인 압박 등이 잘 맞아떨어졌다. 실점 후 흔들리는 순간도 있었지만 빠르게 잘 개선하면서 역전까지 이뤄냈다.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전반 21분 백가온(부산)의 원더 선제골로 앞서간 한국은 후반 6분 루카 요바노비치(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43분 신민하(강원)의 극적인 결승골로 연장 승부없이 경기를 승리로 끝마쳤다. 이 감독의 과감한 용병술이 빛났다. 조별리그에서 뚜렷한 컨셉없이 불안한 경기력을 자초한 이 감독은 탈락시 맹비난을 받을 수 있는 경기에서 필드 플레이어 중 막내인 2006년생 공격수 백가온을 처음으로 선발 투입하고, 풀백 배현서(경남)를 미드필더로 투입하는 과감한 변화로 위기를 기회로 바꿔놨다. 백가온은 "오늘 경기 중 기회가 많았을 때 조금 더 잘 살렸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 한 골만 실점한 것도 잘했지만 다음 경기에서는 더 완벽한 결과를 챙기고 싶다"라고 했다. 전반 초반부터 호주의 약점인 수비 뒷공간을 공략하는 전략도 주효했다. 선수들은 조별리그 3경기와 달리 90분 내내 높은 수준의 압박과 집중력을 유지했다. 동점골을 내준 상황에서 버티고 또 버텼기 때문에 결승골을 넣을 수 있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득점한 뒤 지키겠다는 의지가 컸다. 하지만 너무 내려섰고, 수비에서 실수가 나오기도 했다"면서 "그 이후에 잘 만회했다. 볼 소유를 잘 했고, 세트피스에서 득점이 터졌다. 다른 기회를 살리지는 못했지만 그러면서 성장을 했다"라고 평했다. 한국은 앞서 요르단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준결승에 선착한 일본과 20일 오후 8시30분 같은 경기장에서 대밍의 한-일전을 펼칠 예정이다. 한-일전 승자는 베트남-중국전 승자와 25일 결승에서 격돌한다. 현역 시절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수비수로 1997년 일본도쿄에서 열린 1998년 프랑스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일본전 역전골로 '후지산을 무너뜨렸던' 이 감독은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한-일전을 앞뒀다. 한국이 2020년 태국대회 이후 6년만에 U-23 아시안컵에서 우승하기 위해선 이번엔 지휘봉으로 일본을 무너뜨려야 한다. 이번 대회 첫 선제골과 2020년 태국대회 우승 이후 6년만의 U-23 아시안컵 진출로 탄력을 받은 이 감독은 "준결승에선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번 한-일전 승리는 오는 9월 개막하는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도전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이 감독은 지난해 5월 아시안게임 메달과 2028년 LA올림픽 본선 진출을 목표로 하는 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중국과의 친선경기에 이어 우즈벡전 졸전으로 비판을 받았지만, 한-일전 승리와 아시안컵 우승은 여론을 바꿔놓을 수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2026-01-18 05:50:02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이 데뷔전에서 환상적인 승리를 챙겼다. 맨유가 맨체스터 더비에서 웃었다. 맨유는 17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홈경기에서 2대0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공식전 4경기 무승을 끊어내고 승점 35(9승8무5패)로 리그 4위 도약에 성공했다. 반면 맨시티는 올 시즌 최악의 경기 속 4경기 무승의 수렁에 빠지며 승점 43으로 2위에 머물렀다. 1위 아스널이 승리할 경우, 선두와의 격차는 9점으로 벌어지게 된다. 이날 경기는 역시 캐릭 감독에게 눈길이 모아졌다. 루벤 아모림 감독과 결별한 맨유는 후임에 '레전드' 캐릭 감독을 선임했다. 맨유는 14일 공식 채널을 통해 '캐릭 감독을 2025-2026시즌이 끝날 때까지 1군 팀의 사령탑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예상대로였다. 구단 수뇌부와 갈등으로 아모림 감독을 전격 경질한 맨유는 재빨리 후임 찾기에 나섰다. 급하게 팀을 맡길 감독을 찾기 보다는 일단 시즌 종료까지 팀을 이끌 감독을 찾기로 했다. 고비마다 레전드 출신 임기 감독으로 위기를 넘긴 맨유는 이번에도 같은 선택을 택했다. 후보는 올레 군나 솔샤르, 뤼트 판 니스텔로이, 캐릭이었다. 모두 현역시절 맨유에서 족적을 남겼고, 지도자 변신 후 맨유에서 임시 감독을 경험했다. 당초 가장 유력한 후보는 솔샤르였다. 유럽 이적시장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가 솔샤르와 공식 협상을 나누고 있다'고 속보로 전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솔샤르는 맨유 복귀를 원하고 있으며, 논의가 상당 부분 진척된 것으로 알려졌다. 솔샤르는 계약기간과 연봉 등 어떤 형태의 제안이든 수락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입장이었다. 영국 언론은 사실상 솔샤르가 맨유 감독으로 유력하다고 했지만, 막판 기류가 바뀌었다. 가디언은 '베라디 최고경영자와 윌콕스 디렉터가 캐릭쪽으로 기울어 있는 상태'라고 했다. 진중한 성격의 캐릭이 갖고 있는 리더십과 적응력이 현재 맨유의 위기를 바꿔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미들즈브러에서 지난해 6월 경질된 캐릭은 다시금 기회를 얻게 됐다. 부담스러운 맨체스터 더비에서 데뷔전을 치른 캐릭 감독은 확 달라진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아모림 감독이 애지중지했던 스리백을 버리고 포백으로 돌아왔다. 센느 라멘스가 골문을 지킨 가운데, 루크 쇼-리산드로 마르티네스-해리 매과이어-디오구 달로가 포백을 꾸렸다. 중원에는 아모림 감독과 불편한 관계였던 코비 마이누가 복귀했고, 카세미루가 짝을 이뤘다.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한칸 올라와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받았다. 눈길을 끈 것은 스리톱이었는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돌아온 브라이언 음뵈모가 최전방에 섰고, 파트리크 도르구와 아마드 디알로가 좌우에 포진했다. 맨시티는 4-1-4-1로 맞섰다. 엘링 홀란이 변함없이 원톱으로 나섰고, 2선에는 제레미 도쿠-베르나르두 실바-필 포든-앙투안 세메뇨가 자리했다. 로드리가 원볼란치로 포백 앞에 섰다. 수비진이 줄부상을 당하며 네이선 아케-맥스 알레인-압두코디르 후사노프-리코 루이스가 포백을 꾸렸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초반부터 맨유가 강하게 밀어붙였다. 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매과이어가 장기인 헤더를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21분에도 좋은 기회를 잡았다. 페르난데스가 반대로 넘겨준 볼을 도르구가 발리슈팅으로 연결했다. 돈나룸마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33분에는 디알로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돈나룸마까지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며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맨시티도 반격했다.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케가 헤더로 떨궈준 볼을 알레인이 감각적으로 돌려놓았지만, 라멘스가 멋지게 막아냈다. 맨유는 41분 페르난데스가 마르티네스의 패스를 받아 득점으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도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지며 가슴을 쳤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맨시티는 후반 시작과 함께 알레인 대신 니코 오라일리를 투입했다. 맨유가 후반 12분 또 한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디알로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돈나룸마 골키퍼를 맞고 나왔다. 흘러나온 볼을 카세미루가 잡아 칩샷으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도 돈나룸마의 선방에 막혔다. 17분에는 페르난데스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음뵈모가 왼발 발리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돈나룸마가 또 다시 막아냈다. 후반 20분 맨유가 마침내 득점에 성공했다. 역습 상황에서 페르난데스의 절묘한 패스가 왼쪽으로 파고들던 음뵈모에게 연결됐다. 음뵈모가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돈나룸마를 넘었다. 캐릭 감독은 25분 음뵈모 대신 마테우스 쿠냐를 넣으며 공격을 강화했다. 30분 결국 쐐기를 박았다. 쿠냐가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도르구가 뒤에서 재빠르게 파고들며 마무리했다. 맨유는 계속해서 맨시티를 괴롭혔다. 44분 아마드가 맨시티 뒷공간을 침투하며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추가시간에는 쿠냐의 패스를 메이슨 마운트가 마무리했지만, VAR 결과 쿠냐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인정이 되며 득점은 취소됐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2대0 승리로 끝이 났다. 캐릭 감독은 만점 데뷔전을 치렀고, 맨유는 반등의 서막을 알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26-01-18 05:40:00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우즈베키스탄전에서 역대급 졸전으로 비판을 받은 이민성호가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 호주전에서 180도 달라진 경기력으로 승리하며 6년만의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은 18일 오전 0시30분(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에서 2대1로 승리하며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전반 21분 백가온(부산)의 원더 선제골로 앞서간 한국은 후반 6분 루카 요바노비치(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43분 신민하(강원)의 극적인 결승골로 연장 승부없이 경기를 승리로 끝마쳤다. 조별리그를 1승1무1패(승점 4), C조 2위로 통과해 D조 1위 호주를 상대한 한국은 이날 승리로 2020년 태국대회 이후 6년만에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당시 첫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지난 두 개 대회에서 모두 8강에서 조기 탈락하는 굴욕을 이번 대회를 통해 씻어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U-23 아시안컵 준결승 대진이 완성됐다. 한국과 일본, 베트남과 중국이 격돌한다. 동아시아 3팀, 동남아시아 1팀으로 구성됐다. 중동과 중앙아시아팀은 전원 탈락했다. 한국은 앞서 요르단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준결승에 선착한 일본과 20일 오후 8시30분 같은 경기장에서 운명의 한-일전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과 일본의 준결승전 승자는 베트남-중국전 승자와 25일 우승컵을 다툰다. 한국과 일본은 2022년 대회(한국 0대3 패)와 2024년 대회(한국 1대0 승)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U-23 아시안컵에서 맞붙는다. 이민성 감독은 졸전을 펼친 우즈베키스탄(0대2 패)과의 조별리그 최종전과 비교해 필드 플레이어 4명을 교체했다. 백가온이 최전방에 포진했고 김용학(포항) 강성진(수원 삼성)이 양 날개를 맡았다. 강민준 김동진(이상 포항) 배현서(경남)가 미드필드진을 구축구했다. 이건희(수원 삼성) 이현용(수원FC) 신민하 장석환(수원 삼성)이 포백을 구성했다. 홍성민(포항)이 골문을 지켰다. 호주는 4-4-2 포메이션으로 한국을 상대했다. 루카 요바노비치(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와 마티아스 맥칼리스터(시드니FC)가 투톱을 맡고, 제드 드루(하트베르크), 루이스 아고스티(돌로미티 벨루네시), 조르디 발라돈(멜버른 빅토리), 야야 두쿨리(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가 미드필드진을 꾸렸다. 조슈아 로린스(멜버른 빅토리), 네이선 폴(센트럴 코스트 매리너스), 켈런 마제코둔미(퍼스 글로리), 에이단 시몬스(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가 포백을 맡고, 스티븐 홀(브라이턴)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2005년 이후 출생자가 4명 선발에 포함됐다. 조별리그 태국전(2대1 승)과 이라크전(2대1 승)에서 잇달아 결승골 넣은 '2007년생' 맥칼리스터의 요주의 인물. 5분 한국이 호주 골문을 위협했다. 상대 최종수비 뒷공간을 노린 장석환의 장거리 패스가 페널티 지역 외곽 좌측에 있는 백가온에게 전달됐다. 백가온은 공을 걷어내기 위해 골문을 비우고 달려나온 골키퍼의 위치를 확인한 뒤, 빈 골문을 향해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공이 골대 위로 크게 떴다. 9분 코너킥 상황에서 예기치 않은 위기가 찾아왔다. 짧게 내주고 리턴패스를 하는 과정에서 공이 허무하게 끊기며 역습을 자초했다. 호주는 곧바로 발 빠른 두쿨리에게 패스를 찔렀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두쿨리의 돌파를 이건희가 파울로 저지했다. 심판은 호주의 오프사이드 반칙을 먼저 선언한 뒤,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을 통해 이건희의 유망한 공격 기회 저지에 따른 퇴장 여부를 체크했다. 한국 입장에선 다행히도 오프사이드가 그대로 인정되며 전반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퇴장자가 나오는 상황은 피했다. 19분 강민준의 왼발 중거리 슛은 골키퍼 품에 안겼고, 강성진의 슛은 수비 벽에 막혔다. 21분, 한국이 깜짝 선제골을 뽑으며 팽팽한 0의 균형을 깼다. 이현용이 한국 진영에서 최종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드는 백가온을 향해 정확한 롱패스를 찔렀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피해 상대 골문 방향으로 달려간 백가온은 찰나의 순간에 상대 골키퍼가 전진한 상태란 걸 확인한 듯, 논스톱 오른발 발리로 골키퍼 키를 넘기는 '원더골'을 작성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에서 필드플레이어 중 2006년생 막내인 백가온은 첫 선발 경기에서 21분만에 일을 냈다. 이 감독의 과감한 용병술이 빛을 발했다. 15분 넘게 리드를 지키던 한국은 37분 페널티 반칙을 허용했다. 신민하가 한국 진영에서 치명적인 볼 컨트롤 미스로 허무하게 공을 빼앗겼다.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한국 페널티 지역으로 공이 넘어왔고, 상대 공격을 차단하려고 태클을 한 강민준의 팔에 공이 맞았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한 뒤 비디오판독시스템(VAR) 온필드리뷰를 확인하러 달려갔다. 영상을 확인한 뒤에는 노파울, 노페널티로 정정했다. 한 번의 환호와 두 번의 안도의 한숨을 내쉰 한국이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이민성 감독은 하프타임을 기해 김용학을 빼고 김도현을 투입하며 측면에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6분 안일하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자기 진영에서 공을 전개하는 호주 선수들을 지나칠 정도로 강하게 압박하는 과정에서 하나둘 벗겨졌다. 센터백 신민하까지 끌려나왔다. 수비 뒷공간을 향한 드루의 침투패스가 한국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피해 요바노비치 발 앞에 놓였다. 요바노비치는 엔드라인 쪽으로 공을 몰고가 달려나온 한국 골키퍼 홍성민을 피해 좁은 각도에서 오른발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호주는 후반 20분 드루를 빼고 마커스 유니스를 투입했다. 전반 강한 압박과 상대 수비 뒷공간을 노린 롱패스 공격으로 호주를 위협했던 한국은 후반에 들어 주도권을 내주고 끌려갔다. 후반 시작 후 30분 가까이 슈팅 찬스조차 만들지 못했다. 이 감독은 연장전까지 염두에 둔 듯, 교체를 미뤘다. 반면 호주는 후반 28분 맥칼리스터와 아고스티를 빼고 에이단 하몬드, 제일란 피어먼을 동시에 투입했다. 후반 32분 한국도 선제득점을 한 백가온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정재상(대구)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꾀했다. 후반 41분, 한국이 추가 위기를 맞았다. 하몬드가 박스 안에서 때린 왼발슛을 홍성민이 몸을 날려 손끝으로 선방했다. 홍성민의 선방은 결과적으로 한국에 기회의 문을 열어줬다.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 넣는 수비수' 신민하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감독은 후반 추가시간 94분 강성진을 빼고 수비수 조현태를 투입하며 버티기에 돌입했다. 추가시간 96분 '조커' 제임스 오버리의 헤더는 한국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경기는 그대로 한국의 2대1 승리로 끝났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2026-01-18 03:09:49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중국 축구가 새 역사에 환호하고 있다. 안토니오 푸체 감독이 이끄는 중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웃었다. 두 팀은 연장전까지 0대0으로 팽팽하게 겨뤘다. 승부차기에서 중국이 4-2로 이겼다. 이로써 중국은 사상 처음으로 이 대회 4강 진출 쾌거를 달성했다. 4강전에선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격돌한다. 중국 언론 소후닷컴은 '중국이 390분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했다. 중국은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일본과 함께 조별리그를 무실점으로 통과했다. 8강에선 우즈베키스탄과 격돌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우세가 뚜렷했다. 중국의 볼 점유율은 30%도 되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은 골키퍼 리하오가 여러 차례 멋진 선방을 펼치며 골문을 지켰다. 후반 들어 우즈베키스탄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다. 다행히도 리하오의 활약이 정말 놀라웠다. 경기는 잔혹한 승부차기로 돌입했다. 중국은 조별리그부터 4경기, 여기에 연장전까지 합쳐 390분 동안 실점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실점하지 않은 팀이다. 리하오는 승부차기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상대의 킥을 막아냈다. 중국은 사상 처음으로 이 대회 토너먼트에 진출한 뒤 4강에도 올랐다. 정말 기쁘고 축하할 만한 일'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이라크(0대0 무)-호주(1대0 승)-태국을 상대로 1승2무(승점 5)를 기록했다. 호주에 이어 D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중국은 처음으로 이 대회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앞서 5차례 도전했지만 2승13패를 기록하며 조별리그에서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토너먼트 무대를 밟았다. 강력한 '선수비-후역습' 전략을 활용했다. 8강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중국은 볼 점유율(29%-71%), 슈팅(6-28), 유효슈팅(0-8) 등 공격 지표 전반에서 밀렸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며 환호했다. 중국은 21일 오전 30분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타디움에서 베트남과 붙는다. 베트남은 조별리그 A조에서 1위를 기록했다. 8강전에선 연장 접전 끝 아랍에미리트(UAE)를 3대2로 잡았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026-01-18 02:47: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은 떠나고 싶어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반면, 파리 생제르맹(PSG)은 보낼 생각이 없어 보인다. 이강인의 이적설이 등장했다. 올 시즌 PSG에서 입지가 확고하지 못했던 이강인을 강력하게 원하는 구단이 나왔다. 라리가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아틀레티코 소식에 정통한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17일(한국시각)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영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모레토는 '마테우 알레마니 아틀레티코 디렉터는 금요일에 파리에 방문해 접촉을 시작했다. 계약 체결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반면 PSG는 이강인과 계약을 갱신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아틀레티코는 주앙 고메스와 이강인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며 '이강인은 이제 이적에 근접했다. 이강인이 PSG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아틀레티코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라스파도리의 대체자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과거 이적시장에서는 PSG의 거부로 영입이 불가능했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제한적인 출전 시간이 이강인을 이적에 무게를 두도록 만들었다. 이적료 요구치도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강력하게 원하는 이유 중 하나는 알레마니 디렉터의 존재다. 알레마니는 과거 이강인이 발렌시아 최고 유망주로 인정받을 시절, 발렌시아 CEO를 맡았었다. 이강인의 재능을 알아본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2025년 10월 아틀레티코 디렉터로 부임했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곧바로 이강인에게 주목했다. 이강인으로서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아틀레티코는 PSG와 마찬가지로, 리그,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력을 갖춘 팀이다. PSG처럼 독보적인 리그 내 입지는 아니지만,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을 중심으로 뭉친 선수단은 어느 시즌이든 반전을 만들 저력이 있다. 또한 PSG에서 이강인은 최근 입지가 좋지 않다. 핵심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는 경우가 없다. 하지만 아틀레티코가 선발 자리를 보장해주고 영입한다면, 스페인 무대로 복귀해 다시금 주전 자원으로 활약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문제는 PSG다. PSG가 이강인을 판매할 계획이 당장 없는 것으로 보인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의지가 강력하다. PSG 소식에 정통한 로익 탄지 기자는 '아틀레티코의 지속적인 관심에도 불구하고 PSG는 올겨울 이강인을 판매할 의사가 없다. 오히려 재계약 협상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로익 탄지는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데려오려고 노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이 PSG로 이적하기 전부터 영입을 제안했을 정도로 오래 전부터 관심을 보였다. 다만 그들은 엔리케 감독의 의지에 맞서야 한다. 이강인이 지난해 여름 이적 의사를 밝혔을 때 PSG는 팀의 중요한 선수이기에 이적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 입장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 엔리케도 이강인이 PSG를 떠나길 원치 않는다'고 설명했다. 재계약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로익 탄지는 '재계약 논의가 곧 시작될 예정이다. 여름 이적시장 전부터 평가가 이뤄질 것이며, PSG는 민감한 사안들을 처리할 것이다. 이강인의 재계약도 몇 주 안에 협상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적을 원하는 이강인과 아틀레티코, 잔류를 바라는 엔리케와 PSG의 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확실한 주전으로 활약하고자 하는 이강인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반전의 이적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도 계속해서 관전 요소가 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2026-01-18 02: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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