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악몽이야' 손흥민 일대일 막았던 그 골키퍼, 조규성 '앞길'도 막았다…빅찬스 미스에 PK 실축까지, '최악의 하루'

최종수정 2026-03-20 11:21

'이건 악몽이야' 손흥민 일대일 막았던 그 골키퍼, 조규성 '앞길'도 막…
페널티킥 실축하고 자책하는 조규성. 로이터연합뉴스

'이건 악몽이야' 손흥민 일대일 막았던 그 골키퍼, 조규성 '앞길'도 막…
조규성은 20일(한국시각) 노팅엄 포레스트전 후반 결정적인 찬스도 날렸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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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유럽유로파리그(UEL) 돌풍팀 미트윌란(덴마크)이 승부차기에서 1~3번 키커가 모두 실축하는 '촌극'으로 탈락 고배를 마셨다.

미트윌란은 20일(한국시각) 덴마크 헤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와의 2025~2026시즌 유럽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에서 1대2로 패하면서 1, 2차전 합산 3대3 무승부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노팅엄의 모건 깁스 화이트가 선축으로 득점한 상황. 후반 교체로 투입된 조규성이 미트윌란 1번 키커의 중책을 맡았다. 전 소속팀 전북 현대 시절부터 페널티킥에 일가견이 있던 조규성은 골문 왼쪽 구석 하단을 노렸다. 노팅엄 골키퍼 스테판 오르테가는 반대 방향으로 몸을 날렸다. 하지만 조규성의 오른발을 떠난 공은 골대를 때리고 말았다.

첫 테이프를 잘못 끊은 미트윌란은 2번 키커 아랄 심시르, 3번 키커 에드워드 칠루프야가 줄줄이 실축했다. 특히 칠루프야는 킥을 하는 순간 미끄러지면서 제대로 슈팅도 하지 못했다. 반면 노팅엄은 1~3번 키커가 모두 득점하며 승부차기 스코어 3대0으로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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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미트윌란의 '돌풍'은 16강에서 멈췄다. 미트윌란은 이번시즌 UEL 리그 페이즈에서 6승 1무 1패의 호성적으로 깜짝 3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직행했다. 노팅엄은 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에서 페네르바체를 간신히 꺾고 16강에 올랐다.

1차전 원정에서 1대0 승리하며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한 미트윌란은 전반 41분과 후반 7분 니콜라스 도밍게스, 라이언 예이츠에게 연속 실점하며 합산 스코어에서 1-2로 밀렸다. 다행히 후반 24분 마르틴 에를리치가 빠르게 추격골을 터뜨린 덕에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갈 수 있었다. 조규성은 1차전 결승골 영웅에서 2차전 패배 원흉이 됐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과 이한범은 나란히 교체명단에 포함돼 각각 후반 12분과 후반 2분에 교체투입돼 후반 반전을 도왔다. 조규성은 페널티킥 실축 전인 후반 36분 골문 앞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맞아 왼발슛을 날렸지만 노팅엄 골키퍼 오르테가 선방에 막혔다. 오르테가는 맨시티 시절 토트넘에서 뛰던 손흥민과 일대일 상황을 맞아 '슈퍼세이브'를 한 골키퍼로 유명하다. 지난 2월 맨시티에서 노팅엄으로 이적했다.

총 3개의 슛을 날린 조규성은 평점 6.4, 75분을 뛴 이한범은 평점 6.6점(이상 소파스코어)을 각각 받았다.


'이건 악몽이야' 손흥민 일대일 막았던 그 골키퍼, 조규성 '앞길'도 막…
스테판 오르테가.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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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 '더선'은 경기 리뷰에서 "노팅엄이 선물을 받았다"라고 적었다. 이번 승부차기를 접한 팬 반응도 실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한 팬은 "미트윌란 역사상 최악의 승부차기", "이건 완전히 재앙이야", "저 팀은 어떻게 3개를 다 놓치냐", "내 인생 최악의 승부차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UEL 8강 대진이 완성됐다. 노팅엄은 FC포르투(포르투갈)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애스턴빌라(잉글랜드)-볼로냐(이탈리아), 프라이부르크(독일)-셀타비고(스페인), 레알 베티스(스페인)-브라가(포르투갈)가 준결승 진출권을 두고 싸운다.

조규성 이한범은 23일 비보르와의 덴마크슈퍼리그 경기를 마치고 홍명보호에 합류해 코트디부아르(28일), 오스트리아(4월 1일)와의 유럽 원정 친선전 2연전을 치를 계획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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