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는 근황에 대해 "3년 동안 소파랑 일체로 살았다. 항상 근육량도 많고 지방이 별로 없었다. 설마 오랫동안 운동했으니까 배에 지방은 안 끼겠지 했다. 암 걸리고 수술하고 한 달쯤 있으니까 살이 찌더라. 허벅지 전체를 잘랐으니까. 병이 재발해서 허벅지 안 쪽을 자르고 세 번째 재발해서 옆구리를 잘랐다. 암이 세 번 재발했다"고 고백했다.
김영호는 "항암하고 방사선 치료 하니까 체력이 떨어진다. 체력을 키워야겠다 싶어서 하루 20분을 뛰었다. 그랬더니 저녁에 계속 가라앉고 아침에 일어나니까 얼굴이 다 터졌다. 면역력이 없는 거다. 운동하는 게 겁이 났다"며 "살고 싶은 의지는 있는데 항암이 모든 면역 체계를 깨버렸다"고 털어놨다.
김영호는 "1년 있다가 재발해서 또 수술하고 1년 있다가 재발해서 또 수술했다"며 "나중에 너무 화가 나서 수술할 때 부분마취를 했다. 내 암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 교수님한테 부분마취가 가능하면 부분 마취해서 암 끄집어내면 암 좀 보여달라 했다. 근데 너무 아팠다. 부분마취로 안 되는 수술이었다. (암 덩어리가) 엉겨 붙어있어서 이걸 뜯어낼 수가 없다. 그걸 보고 있었는데 수술 도중에 너무 아파서 땀으로 다 젖고 나중엔 결국 암을 봤다. 정말 더럽게 생겼다"고 밝혔다. 김영호의 막내 딸은 아빠 김영호를 위해 암 연구를 하는 중이라고. 김영호는 "막둥이는 아빠 때문에 암 연구를 시작했다. 생명공학과 나와서 지금 신약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암 진단 후 느낀 감정에 대해 김영호는 "죽는다는 생각이 드니까 왜 나는 열심히 살았나? 싶어서 화가 나기 시작하고 짜증나고 갑자기 눈물 나고 갑자기 허탈해졌다"며 "수술 일주일 남겨놓고 죽는다고 하니까 잠자는 게 너무 아깝더라. 그래서 잠을 못 잤다"고 밝혔다.
김영호는 "암 중에도 등급이 있다. D급은 3기여도 괜찮고 A급은 1기여도 너무 안 좋다"며 "결과가 나았는데 특A급이 나온 거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