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다음 태연-NCT127온다…SM,원조 K팝 명가 기강 잡는다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원조 K팝 명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SM 3.0이 제대로 자리를 잡은 분위기다. SM이 6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실적 발표에 따르면 매출은 2791억원, 영업이익은 38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6%, 18.5%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한 389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핵심 IP의 음반 판매량 증가와 공연 규모 확대에 따른 콘서트 매출 성장, MD와 라이선싱 부문의 성장과 디어유 연결 편입 효과, 주요 종속법인의 매출 확대가 반영된 것이다.
여기에서 눈여겨 볼 지점이 바로 핵심 IP의 성장이다. 1분기 SM 라인업을 살펴보자. 슈퍼주니어(1세대), 엑소(3세대), NCT 드림(3.5세대)과 같은 이미 검증된 핵심 IP의 투어나 앨범 발매 효과도 있었지만, 에스파와 라이즈(4세대), NCT 위시(5세대)의 성장이 뛰어났다.
라이즈는 지난해부터 3월까지 첫 월드투어 '라이징 라우드'를 진행, 전세계 21개 지역에서 총 42만 관객을 동원하며 신인급을 넘어 글로벌 대세 그룹으로 성장했음을 티켓 파워로 입증했다. 특히 데뷔 2년 5개월 만에 일본 도쿄돔에 입성, K팝 보이그룹 사상 최단기간 내에 도쿄돔 입성 기록을 세우며 압도적인 인기를 확고히 했다. 이와 함께 앤톤이 '나인 데이즈'의 아웃트로와 '임파서블' 인트로 리믹스를 직접 작업하고 성찬이 '올 오브 유' 한국어 가사를 쓰는 등 멤버들이 직접 곡 작업에 참여하며 독자 장르인 이모셔널 팝의 확장을 보여줬다.
에스파는 서울 일본 홍콩 등 총 11개 도시에서 22회에 걸쳐 '싱크 :엑세스 라인' 투어를 진행, 약 45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 투어로 에스파는 자신들의 음악적 세계관과 멤버들의 실력을 팬들에게 밀접하게 연결시켰다. 그리고 투어의 마지막을 일본 현지에서도 꿈의 무대로 불리는 도쿄돔에서 장식하면서 다음 스텝으로 나아가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음을 선언했다.
NCT 위시는 4월 20일 발매한 정규 1집 '오드 투 러브'로 발매 하루 만에 3연속 밀리언 셀러를 달성했다. 초동(발매 후 첫 일주일 판매량)도 182만 5000장을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각종 음반 차트 1위는 물론 써클 주간차트 앨범 및 리테일 앨범 차트 1위로 2관왕을 차지했다. 타이틀곡 '오드 투 러브'는 멜론 피크 순위 기준 톱100 3위, 핫100 1위, 일간 26위, 주간 30위로 자체 최고 순위를 갈아치웠고 데뷔 후 처음으로 지상파 3사 음악방송 1위를 싹쓸이하며 폭팔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힘입어 NCT위시는 넘버즈인, 메가 MGC 커피, 크록스, 엄브로 등 다양한 브랜드 모델로 발탁되며 '젠지 아이콘'으로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
막내 하츠투하츠 역시 대표곡 '더 체이스'와 '스타일'이 스포티파이 글로벌 누적 스트리밍 1억회를 돌파하고, '루드!'는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200 기준 2026 발매 K팝 걸그룹 음원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SM은 2,3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나간다. 2분기에는 태용 에스파 NCT위시의 정규앨범과 샤이니 라이즈 하츠투하츠의 미니앨범, 려욱의 싱글앨범이 발매된다. 3분기에는 태연 NCT127의 정규앨범과 슈퍼주니어-83z 레드벨벳 웨이션브이의 미니앨범, 예성 민호 유노윤호의 신보가 공개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2026-05-07 11:2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