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timore Orioles shortstop Gunnar Henderson fields a ground out by Atlanta Braves' Mauricio Dubon during the fifth inning of a spring training baseball game, Saturday, Feb. 28, 2026, in Sarasota. (AP Photo/Matt Sloc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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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아마 6월이 되면 모두가 마우리시오 듀본(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유격수 기용을 외칠 것이다."
손가락 부상 재활 중인 김하성이 5월에 복귀하더라도 주전 유격수 자리를 차지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팟캐스트 '608 더 팬'의 맷 체르노프는 19일(한국시각) "김하성이 복귀하더라도 듀본이 주전 유격수 자리를 노릴 수 있을 것이다. 아마 6월 중순 쯤 되면 모두가 듀본의 유격수 기용을 응원할지도 모를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뛰었던 듀본은 2023년과 2025년 아메리칸리그 유틸리티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다. 내야에서 포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는 선수로 꼽힌다. 지난 시즌 기록은 133경기 타율 0.241, 7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644. 지난해 11월 애틀랜타로 트레이드된 그는 김하성이 지난 1월 손가락을 다쳐 수술대에 오른 뒤 개막전 선발 유격수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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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애틀랜타가 김하성이 부상에서 복귀한 뒤 선발 기용할 것이라는 예상이 대세였다. 1년 총액 2000만달러(약 299억원)를 안긴 그를 쓰지 않는 게 어찌 보면 이상한 일이다. 다만 김하성이 라인업에 복귀한 뒤 얼마나 빨리 감각을 되살리느냐가 관건. 다만 시즌 내내 주전 유격수 문제로 골머리를 썩었던 애틀랜타가 김하성의 초반 부진이 이어진다면 듀본에게 주전 유격수 자리를 맡기는 쪽을 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게 사실이다.
물론 김하성이 유격수 자리를 내준다 해도 내야에 자리가 없는 건 아니다. 지난해에도 김하성을 유격수 대신 2루수로 쓰자는 의견이 나온 바 있다. 하지만 애틀랜타 입장에선 취약 포지션 강화를 위해 2000만달러를 투자한 김하성을 의도대로 쓰지 못한다는 건 계약 평가에 마이너스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쉽게 포지션 변경을 시도하긴 어려울 전망. 김하성 역시 유격수로 뛰기 위해 다년 계약을 물리치고 애틀랜타 잔류 및 FA 재수를 택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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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팅뉴스는 '애틀랜타는 김하성이 제 기량을 되찾아 지난해 후반기와 같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만약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듀본이라는 든든한 백업 자원의 존재가 가치를 증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