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풍당당 K-스포츠, 아자아자,가자!" 최휘영 문체부장관X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의기투합, 밀라노 태극전사 향한 뜨거운 응원[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X현장 인터뷰]
[인천공항=스포츠조선 전영지·이현석 기자]"아자, 아자, 가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4일 나란히 밀라노행 비행기에 올랐다.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 결전지를 향하기 전 출국장에서 한목소리로 태극전사들을 향한 뜨거운 응원을 전했다.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은 6일 개막한다.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 선수 71명 등130명의 선수단을 파견, 금메달 3개 이상, '톱10' 진입을 목표 삼았다. 나란히 취임 후 첫 올림픽을 맞은 최 장관과 유 회장은 'K-스포츠의 해' 첫 메가 이벤트 동계올림픽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2024년 파리올림픽 때 문체부와 대한체육회의 살얼음같던 시절과 비교하면 격세지감. 최 장관과 유 회장은 출국 전 인천공항 귀빈실에서 1시간여 담소를 나눴고, 한 비행기로 나란히 출국하며 한목소리로 태극전사들을 위한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최 장관은 "그동안 눈과 얼음 위에서 흘린 구슬땀이 멋진 결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오직 경기에만 집중해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주 국무회의에서 "올림픽을 하는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면서 "국가대표들이 출전하는데 붐업을 해야할 것같다"고 지시한 후 문체부는 광화문, 강남 등 대형 옥외 LED 전광판 40개에 차준환 등 동계 올림피언들의 활약상이 담긴 광고를 띄우고, 자체 콘텐츠를 제작하고, 네이버 등 포털과 유튜브 등을 활용해 적극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최 장관은 "열심히 준비해 지원할 것"이라면서 "TV중계가 많이 안돼 아쉬움이 있지만, 일단 대회가 시작되고 우리 선수들이 멋진 경기를 하면 국민들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져주실 것"이라고 기대했다.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고, 국민들의 관심도 많이 모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문체부는 새해 최 장관의 제안에 따라 수평적 조직 문화의 상징,'~님' 호칭을 도입했다. 최 장관은 네이버 대표 이력대로 SNS를 통한 '세대불문' 디지털 소통에 능숙하다. 올림픽, 패럴림픽 훈련장, 결단식에서 태극전사들을 향한 "아자, 아자, 가자!" 구호는 그의 '응원' 시그너처다. 밀라노, 코르티나 현장에서 '휘영님'의 '신박'한 실시간 응원 포스팅도 기대할 만하다.
유승민 회장은 "대한체육회장으로서 나서는 첫 올림픽의 무게감"을 이야기했다. 탁구 국가대표로 2000년 시드니부터 2012년 런던까지 4번의 올림픽에서 금(아테네), 은(런던), 동(베이징)을 획득했고, 2016년 리우에서 IOC선수위원에 당선된 후 2021년 도쿄, 2024년 파리, 2025년 베이징(동계)에서 대한탁구협회장, IOC선수위원으로 '불패' 신화를 썼던 유 회장의 9번째 올림픽, K-스포츠 수장으로 나서는 첫 올림픽이다. 유 회장은 "무게감이 당연히 다르다"면서 "선수들이 아무런 사고, 시비 없이 대한민국의 국격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야겠다는 생각뿐"이라고 했다. "어느 때보다도 긴장하고 있고, 선수들 이상으로 많이 뛰어다닐 계획"이라면서 "K-스포츠의 위상을 전세계에 떨치고, 거기에 걸맞은 스포츠 외교도 해야 한다"고 했다. 밀라노 도착 직후인 5일 코리아하우스 개관식부터 최 장관과 함께 'K-스포츠 외교' 광폭 행보가 시작된다. 이미 20개국 이상의 IOC위원들이 참석을 약속했다. 문체부와 긴밀한 협업 속에 역대 최다 규모 글로벌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 유 회장은 어리고 당찬 국대 후배들에 대해 "우리 선수들은 쫄거나 위축되는 모습이 없다. 그런 당당함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자격이 있다"며 뿌듯함을 표했다.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준비했다. 그 땀의 가치가 밀라노-코르티나올림픽에서 반드시 나타날 것이다. 본인을 믿고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성적은 덤으로 따라올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태극전사들을 향한 국민적 응원을 당부했다. "설날 연휴를 포함, 보름간 결전을 치른다. 국민 한분 한분의 응원이 우리 선수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열렬한 응원을 부탁드린다. 팀 코리아, 파이팅!" 인천공항=전영지·이현석 기자
2026-02-04 15: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