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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보스턴 레드삭스가 다급해졌다.
결국 작년 시즌을 마치고 옵트아웃을 선언, 다시 시장을 두드렸다. 브레그먼은 지난해 5월 오른쪽 사두근 부상으로 50일 가까이 부상자 명단(IL) 신세를 졌지만, 114경기에서 타율 0.273(433타수 118안타), 18홈런, 62타점, 64득점, OPS 0.821, bWAR 3.5를 마크하며 다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보스턴이 포스트시즌에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브레그먼의 공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보스턴은 당연히 브레그먼과의 재계약이 이번 오프시즌 최대 과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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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레드삭스는 크레이그 브리슬로 야구부문 수석 이사 체제 아래 가장 긴 5년 계약을 제시했지만, 브레그먼의 눈높이에는 부족했다'며 '이제는 오는 3월 28세가 되는 보 비슌이 그들의 최우선 타깃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비슌은 브레그먼보다 4살이 어려 훨씬 큰 계약을 받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레드삭스는 브레그먼에 대해 실제 줘야 할 돈보다 나이와 계약기간을 더 걱정했으니 비슌과 계약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했다. 즉, 20대 후반인 비슌이 브레그먼보다 보스턴 구단의 보강책과 재정 상황에 어울린다는 뜻이다.
비슌은 2019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이후 정규시즌서 유격수 이외의 포지션을 본 적이 없지만, 이젠 2루수도 볼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작년 무릎 부상 후 복귀해 월드시리즈에서 2루수로 출전한 바 있다.
그런데 비슌을 탐내는 구단이 한둘이 아니다. 빅마켓 구단인 뉴욕 양키스와 필라델피 필리스, 그리고 다저스도 비셋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특히 필라델피아는 13일 비슌과 직접 만나 협상을 가졌다는 소식이다.
현지 유력 매체들이 예상한 비슌의 FA 계약규모는 8년 2억1200만달러(디 애슬레틱), 8년 2억800만달러(MLBTR), 7년 2억300만달러(팬그래프스), 5년 1억3000만달러(ESPN) 등이다. 2억달러를 훌쩍 넘길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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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탯캐스트 자료에 따르면 작년 비슌의 수비가치(fielding run value)는 -10으로 전체 유격수들 중 하위 4%에 불과하다. 타격가치(batting run value)가 22로 상위 14%인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OAA(평균이상아웃)가 -13으로 전체 유격수들 중 꼴찌였다. OAA(Outs Above Average)는 '각 타구에 대한 해당 선수의 수비율에서 전체 평균 수비율을 뺀 수치'를 합한 수치로 '-'는 리그 평균을 밑돈다는 뜻인데, -13이라면 바닥이라고 봐야 한다.
그러나 타격은 어느 팀이든 탐낼 만하다. 작년 139경기에서 타율 0.311, 18홈런, 94타점, 78득점, OPS 0.840을 마크했다. 2021~2022년에는 AL 최다안타왕에 오르기도 했고, 통산 타율 0.294, OPS 0.804를 마크 중이다. 정확성과 파워를 모두 갖춘 타자라고 보면 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