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일 만의 '리턴 매치'다. 두 팀은 지난달 17일 고베에서 리그 스테이지 7차전을 치렀다. 당시 서울이 0대2로 패했다. 서울은 고베를 홈으로 불러 설욕에 나선다. 핑계는 없다. 지난달 비셀 고베와의 2026년 첫 공식전은 경기력은 물론이고 선수단 컨디션도 완전하지 않았다. 이번엔 다르다. 서울은 ACLE 두 경기, 홍콩 구정컵 1경기, K리그1 1경기를 소화했다. 지난달 28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개막전에서 2대1로 승리하며 올 시즌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무엇보다 올 시즌 '첫' 상암 경기다. 서울은 지난달 17일 히로시마와의 홈 경기를 안방에서 치르지 못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문제 때문이었다. 서울 이랜드(2부)의 배려로 목동종합운동장을 빌려 경기했다. 이번엔 목동이 아닌 홈, 상암에서 경기한다.
결전을 앞둔 김 감독은 이를 악물었다. 그는 3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ACLE 시작할 때 순위 상관 없이 일단 16강에만 올라가자고 했다.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 16강전이다. 이제부터는 목표를 상향조정해서 한 단계, 한 단계 가야하지 않나 싶다. 선수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K리그1 개막전에서 승리를 했다. 자신감이 올라온 상태다. 홈에서 첫 선을 보이는 시간이다. 선수들도 잘 할 것으로 생각한다. 고베전 홈 앤드 어웨이지만, 홈에서 좋은 결과 가지고 와야 원정 가서도 편하게 할 수 있는 상황이 된다. 최선을 다해 하겠다"고 했다.